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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본식스제조업 특화 로봇 인공지능(AI) 개발사 카본식스가 미국 벤처캐피탈(VC) 풋힐벤처스·스톰벤처스 등 4곳으로부터 약 6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미국 VC인 풋힐벤처스와 스톰벤처스, 자이트가이스트캐피털과 국내 투자사 엑스퀘어드가 참여했다.
카본식스는 2019년 2300억원에 미국 코그넥스에 인수된 '수아랩'의 초기 멤버이자 사업총괄(CSO) 부대표였던 문태연 대표가 지난해 7월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공동대표인 김제혁 박사, 기술이사인 서형주 박사를 비롯해 메사추세츠공대(MIT), 예일대,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외 유수 공대 출신 및 로봇 설계와 AI 연구진들이 초기 멤버로 합류했다.
자문단에는 MIT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CSAIL) 소속 러스 테드레이크 교수와 라발대의 산업용 로봇핸드 설계 분야 석학인 클레망 고셀린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카본식스는 제조업의 세밀한 수작업 자동화를 목표로 로봇 지능 및 핸드 개발을 하고 있다. 기존 자동화 솔루션이 해결하기 어려웠던 제조 현장의 섬세한 작업과 잦은 생산 모델 변경 및 예기치 못한 변수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제조업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에릭 로젠블럼 풋힐벤처스 파트너는 "카본식스는 글로벌 엑싯 경험을 보유한 뛰어난 창업팀으로 AI 기술과 시장 니즈에 대한 깊은 이해를 지니고 있다"며 "이미 유수의 전자 제조사와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 접근 방식과 기술적 잠재력이 투자 결정의 핵심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문태연 카본식스 대표는 "충분한 경제성과 기술 성능을 갖춘 로봇 지능 솔루션을 통해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으로는 어려운 수준의 조립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목표"라며 "올해 초 시작한 개념 검증(PoC)을 성공시키는 한편 3분기 내에 로봇 지능 제품을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