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3D 맞춤 안경' 성장 비결, 美 하버드서 연구사례로 가르친다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5.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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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후안 알카세르 하버드 경영대학원(HBS) 석좌교수, 박형진 콥틱 대표, HBS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센터 소속 애디나 웡, 브라이언 푸 연구원, 성우석 콥틱 대표 /사진=콥틱 제공
(왼쪽부터)후안 알카세르 하버드 경영대학원(HBS) 석좌교수, 박형진 콥틱 대표, HBS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센터 소속 애디나 웡, 브라이언 푸 연구원, 성우석 콥틱 대표 /사진=콥틱 제공
3차원(3D) 프린팅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안경 브랜드 '브리즘'(Breezm)을 운영하는 콥틱이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연구 사례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일반 교과서가 아닌 기업들의 사례를 교재로 활용해 미래 경영자에게 필요한 종합적인 판단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을 주요 교육으로 운영하고 있다. 콥틱은 브리즘을 통한 맞춤형 안경 시장 개척과 해외 진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사례 선정은 하버드 경영대학원 전략 분야 후안 알카세르(Juan Alcacer) 석좌교수가 주도했다. 그는 브리즘이 고객의 제품 구매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점에 주목했다.

브리즘은 단일화된 제작 방식, 불투명한 가격 정책 등 공급자 중심의 전통적인 안경 산업을 기술로 혁신했다. 3D 얼굴 스캐닝, AI(인공지능) 스타일 추천, 가상 시착 등으로 소비자의 불편을 개선했다.

또 3D 프린팅과 레이저 커팅 기술을 활용해 자체 공장에서 폴리아미드, 티타늄 소재 안경테를 직접 제조하고 생산 원가를 절감하며 고객의 얼굴에 가장 잘 맞는 맞춤 안경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연구 사례에서는 브리즘의 초기 시장 진입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또 끌로벌 진출 전략과 미국 진출 과정에서의 어려움 극복 사례 등을 다룬 연구 두 건이 더해질 예정이다.

첫 사례는 중견 기업 창업자와 최고경영자를 위한 OPM(Owner·President Management) 과정의 가을 학기 교재로 사용된다. 박형진 콥틱 대표도 미국 현지 강의에 참석해 브리즘의 혁신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박형진 대표는 "미국 2호점 오픈과 맞춤 안경 주문 앱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연구 사례에 선정됐다. 미국에서 브리즘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세계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차세대 와비파커(미국의 유명 안경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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