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반영, 딥테크 추가지원"…176개 '스케일업 팁스' 과제 공고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5.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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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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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을 반영, 딥테크 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인 '스케일업 팁스' 지원 대상을 176개로 늘린다고 8일 밝혔다.

일반형 스케일업 팁스는 기존 102개에 추경을 반영해 50개 과제를 추가, 152개로 늘렸다. 여기에 올해 신설한 글로벌 트랙 24개를 포함, 총 176개 과제에 대한 지원계획을 오는 9일 통합공고한다.

스케일업 팁스는 지정된 운용사에서 1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면 중기부가 3년간 R&D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트랙에 따라 최대 12억원에서 최대 15억원 이내에서 자금이 지원된다. 후속 투자유치 등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는 모태펀드에서 최대 20억원을 투자유치 받을 수도 있다.

일반형 스케일업 팁스는 본예산 대비 100억원 증액했다. 추가된 과제는 AI(인공지능) 분야에 집중됐다. 중기부는 "AI 유망 기술기업을 신속히 발굴해 혁신적인 AI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추경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성과 창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의 R&D를 중점 지원하기 위해 지원금 규모를 늘린 '글로벌 트랙'도 신설됐다.

글로벌 트랙은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로부터 10억원의 선행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는 조건은 동일하지만, 글로벌 진출 역량을 검증하기 위해 △해외 VC(벤처캐피탈)에서 누적 100만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거나 △최근 3년간 누적 해외 매출이 50만달러 이상이거나 △해외 사무소·법인 등 현지 활동 기반을 갖춘 경우 신청할 수 있다.

글로벌 트랙 선정기업은 3년간 최대 1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받는다. 올해는 24개 과제를 모집한다. 이 중 50%는 정책 연계를 통한 성과 창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 팁스, 초격차 프로젝트 등 중기부의 주요 지원사업을 수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글로벌트랙 R&D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 네트워킹 및 현지 R&D 거점 등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용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AI와 같은 전략기술은 소수 선도주자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며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우리 기업이 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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