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벤처스, 극지연구소 1호 연구소기업 '크라이오텍'에 투자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4.06.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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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바다 미생물로 만든 의료용 세정제/사진=크라이오텍
남극 바다 미생물로 만든 의료용 세정제/사진=크라이오텍
부울경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곽성욱, 박준상)는 극지연구소 1호 연구소기업인 저온성 산업효소 스타트업 크라이오텍에 시드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크라이오텍은 이번에 받은 투자금으로 저온활성 단백질 분해효소를 이용한 제품 개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크라이오텍은 남극 해양 미생물로부터 저온 단백질 효소를 추출해 낮은 온도에서도 효율적인 단백질 분해 기능과 세척 기능을 지닌 제품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의료용 세정제, 산업용 효소, 분자진단 키트, 의류 세정제, 사료 첨가제, 폐기물 처리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산업용 효소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6.4%로 성장하고 있다. 2027년에는 9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환경문제 대두에 따른 친환경 환경효소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세제용 효소 산업에서도 저온활성 단백질 분해효소 개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식기세척기 보급 확대에 따라 세제용 효소 시장이 계속 성장할 전망이다.

임정한 크라이오텍 대표는 남북극에 서식하는 극지생물 유래 대사체를 활용하는 기술 개발 경험이 있는 생물공학 박사로 다양한 연구 경험과 정부 지원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박준상 시리즈벤처스 대표는 "크라이오텍은 해양 미생물 관련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가들의 역량이 돋보였다"며 "연구소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우수 R&D 수주 획득을 통해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자금 확보가 가능하며, 국내에서 압도적인 저온활성 효소 개발 기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정한 크라이오텍 대표는 "저온활성 단백질 분해 효소의 대량 생산 공정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해 산업 현장에 관련 제품 공급할 계획"이라며 "빠른 성장을 통해 투자사 및 회사 구성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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