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믹·日 망가 뛰어넘는다...이현세도 반한 'K-웹툰'의 신병기

김성휘 기자,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4.02.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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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랩 미래산업리포트 (4) AI가 그리는 K-웹툰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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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8290억원.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힌 2022년 국내 웹툰업계의 매출 규모다.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웹툰 플랫폼과 콘텐츠제공사(CP)를 합친 것이다. 이들의 해외 자회사 실적 등 집계되지 않은 영역까지 합하면 총 매출액은 이보다 많은 것으로 보인다.

만화산업은 1980~1990년대 '만화방 전성시대'를 거쳐 2000년대 모바일과 PC 속 '웹툰'으로 변신하더니 어느새 2조원에 육박하는 시장규모로 커졌다. 여러 세대를 거치며 이현세, 허영만, 강풀, 윤태호 등 스타작가들도 끊임없이 탄생했다. K-웹툰은 이제 영화, 음악과 함께 한류 콘텐츠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업체들은 '만화'(망가)의 원조 격인 일본을 제치고 글로벌 웹툰 시장을 주도한다. K-웹툰은 그 독창성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강력한 IP(지식재산) 산업으로 발전했다. 웹툰 원작의 영화, 드라마 등이 잇따라 인기를 끄는가 하면 웹툰 속 세계관을 담은 굿즈(상품) 제작까지 '원 소스 멀티 유즈'로 무한확장하고 있다.

국내외로 뻗어가는 K-웹툰이 AI(인공지능)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만났다. AI는 산업 영역을 가리지 않고 확산하고 있으며 그 발전 속도 또한 갈수록 빨라진다. 웹툰업계에선 일부 반복작업을 대체하는 AI가 보조작가의 지위에 올라섰다. 이현세 작가는 기존 문법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화풍을 AI에 학습시키는 적극적인 실험을 재담미디어, 라이언로켓과 함께 진행 중이다. 까치, 엄지와 같은 한국만화계 대표 캐릭터가 작가의 세계관까지 흡수한 AI를 만나 '영생'을 얻을지 관심이다.

이 같은 AI의 전방위 확산은 웹툰업계의 혁신을 자극하고 있다. AI 활용을 통해 산업 고도화, 효율화를 이뤄 시장규모를 더욱 키울 것이란 기대감도 퍼진다. 이를 증명하듯 다양한 스타트업이 등장해 AI웹툰 영역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한편 기존 작가들이 호기심, 거부감 등 복잡한 시각을 드러내며 갈등 양상도 있다. 이현세 작가는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에서 AI의 등장을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것"에 비유했다. AI는 단순 보조수단을 넘어 K-웹툰의 미래를 새로 그리는 창조의 도구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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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니콘팩토리 '미래산업리포트' 제4호는 AI를 접목해 혁신하고 있는 웹툰 생태계를 다뤘다. 만화웹툰 제작의 최신 트렌드와 함께 오노마에이아이(오노마AI) △투니모션 △크림 등 주목받는 AI 웹툰 스타트업의 생생한 인터뷰도 담았다. 미래산업리포트 풀버전은 모바일의 경우 아래 QR코드 스캔으로, PC의 경우 링크(☞미래산업리포트(4) K-웹툰) 클릭 후 다운로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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