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규창업 65만개, 전년비 6.5% 줄어..기술창업도 '위축'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3.09.14 06: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탕후루 등 디저트류 창업 자극 vs 부동산 창업 급감

(서귀포=뉴스1) 오현지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2023.9.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귀포=뉴스1) 오현지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2023.9.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 상반기(1~6월) 창업한 기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4만5387개) 줄어든 65만504개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이른바 '3고 현상'이 창업 심리를 위축시킨 걸로 풀이된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상반기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6개월간 65만504개 기업이 창업했다. 매년 상반기 기준 창업기업은 2020년 80만9599건에서 2021년 73만260건, 2022년 69만5891건으로 올해까지 4년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부동산업 창업이 전년보다 47.3%(6만1616개) 감소한 6만8710개를 기록했다. 부동산 창업 둔화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부동산 경기하락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상반기 창업은 전년 동기대비 1만6229개(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대면 업종에서 창업이 크게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창업이 전년 동기대비 18.3% 늘어난 8만7621개를 기록했고, 개인서비스업 창업도 10.1% 증가했다. 반면 기술기반 창업은 4.6%(5554개) 감소해 11만5735개에 그쳤다.

한편 이 통계는 국세청 사업자등록 자료를 활용한다. 개인회사의 법인전환이나 기존 회사의 합병·분할 등 법령상 '창업'에서 제외된 기업이 일부 포함될 수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