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 뇌연구실용화센터 개소…"산·학·연·병 실용화 체계 구현"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3.08.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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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연구 실용화 생태계 및 뇌산업 육성 기반 조성

뇌 연구성과 이전과 상용화를 돕는 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광역시는 9일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뇌연구원에서 뇌연구실용화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한국뇌연구원에 따르면 뇌연구실용화센터는 뇌 영상-행동-분자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통합 분석하는 '바이오+디지털 융합 플랫폼'과 '멀티모달 뇌영상 기반 뇌기능 분석 플랫폼'을 구축, 난치성 뇌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실용화 기술, 뇌기능 향상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첨단 영상 인프라와 국가 뇌 자원 및 데이터 관리·활용을 위한 뇌연구 데이터스테이션을 구축했다. 또 산·학·연·병이 협력하는 중개연구 기반의 실용화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뇌 산업의 실험적 사업모델을 지원하는 협력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유망 기업의 기술 수요를 지원하는 개방형 연구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화 유망 기술 발굴부터 기술이전·창업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제 워크숍 및 해외 연구기관 및 기업과 공동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5,733㎡ 규모인 뇌연구실용화센터는 과기정통부와 대구시, 한국뇌연구원이 협력해 2020년부터 239억원을 들여 구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그간 축적된 뇌연구 역량을 실용화로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뇌연구실용화센터가 뇌연구 실용화의 견인기관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뇌연구원 서판길 원장은 "실용화센터를 통해 뇌 작동 원리를 모방한 기술 개발로 뇌산업 기반 육성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일 개소식에선 이태관 한국뇌연구원 연구전략실장이 뇌연구실용화센터 비전을, 뇌영상 스타트업 브라이토닉스의 이재성 대표(서울대 의대 교수)는 실용화센터와 기업간 협력연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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