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노년층의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뇌연구원은 이동하 인지과학연구그룹 선임연구원이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과 함께 멀티모달 뇌 영상 백질 패턴을 분석해 알츠하이머병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국제 알츠하이머병 학회 저널'에 7월 게재됐다. 신경 섬유로 구성된 뇌의 백질(white matter)은 기능 정보를 전달하는 일종의 뇌 속 '통신망'이다. 사람의 인지 및 운동 기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백질에 이상이 생기면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각종 기능 장애가 나타나기 때문에 백질 이상을 일찍 찾아낼 경우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예방할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뇌 자기공명영상(MRI)과 아밀로이드 PET(양전자 단층활영) 등으로 뇌영상을 촬영해 백질 신호를 분석할 수 있지만, 이러한 분석의 실제 효능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한국뇌연구원 공동연구팀은
박건희기자 2024.07.23 10:30:58"가까운 미래에 개두술(두개골을 절개해 뇌를 노출시킨 상태에서 진행하는 수술)은 사라질 겁니다." 미국 뇌 관련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액트뉴로(REACT Neuro)의 창업자 숀 파텔 CEO(최고경영자)가 21일 한국뇌연구원 우뇌동 중강당에서 열린 '맞춤형 뇌질환 디지털치료제 개발 촉진을 위한 국제 워크숍'에 참가했다. 그는 이날 '가상현실(VR)를 통한 뇌 건강 접근 대중화'란 제목의 기조강연에서 "앞으로 전통적인 수술·약물 치료를 디지털 기술이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파텔 CEO는 미국 보스턴대 의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종합병원에서 신경학과에서 근무하다 2017년 리액트뉴로를 창업했다. 2018년엔 벤처캐피탈(VC)인 DRADS도 설립했다. 리액트뉴로는 뇌 기능에 특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운영 중이다. 이는 이용자가 VR(가상현실) 고글을 착용하고 게임을 하는 동안 내부 카메라가 안구의 움직임을 추적하며 뇌 인지
류준영기자 2023.09.22 19:01:00뇌 연구성과 이전과 상용화를 돕는 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광역시는 9일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뇌연구원에서 뇌연구실용화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한국뇌연구원에 따르면 뇌연구실용화센터는 뇌 영상-행동-분자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통합 분석하는 '바이오+디지털 융합 플랫폼'과 '멀티모달 뇌영상 기반 뇌기능 분석 플랫폼'을 구축, 난치성 뇌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실용화 기술, 뇌기능 향상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첨단 영상 인프라와 국가 뇌 자원 및 데이터 관리·활용을 위한 뇌연구 데이터스테이션을 구축했다. 또 산·학·연·병이 협력하는 중개연구 기반의 실용화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뇌 산업의 실험적 사업모델을 지원하는 협력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유망 기업의 기술 수요를 지원하는 개방형 연구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화 유망 기술 발굴부터 기술이전·창업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류준영기자 2023.08.08 14: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