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룩 안 열려요"...中 빼고 전세계 MS 클라우드 7시간 먹통

김승한 기자 기사 입력 2023.01.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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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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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시간 오류가 발생해 전 세계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는 이날 네트워크 장애로 다운됐다가 약 7시간 만에 복구했다. 정확한 장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애저 서비스 장애는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대륙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다만 중국 현지 서비스와 중국 정부를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만 타격을 받지 않았다.

애저 장애로 MS의 협업 툴인 팀즈(Teams)와 개인 정보 관리자 응용 프로그램인 아웃룩 웹메일 등이 먹통이 됐다.

운영 중단 모니터링 사이트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이날 오전 3시 아웃룩과 팀즈 등의 기능이 잘 먹히지 않는다는 신고가 급증했다.

약 한 시간 앞서 MS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 장애를 발견하고 트위터를 통해 "여러 지역에서 애저와 MS 서비스에 연결할 때 네트워크 지연이나 시간 초과로 인한 로그아웃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MS는 장애 발생 이전의 데이터로 돌리는 네트워크 롤백(rollback) 조처를 했다. MS는 오전 9시30분경 "서비스가 회복됐고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전했다.

한편 팀즈는 전 세계 각국에 1500만명의 기업 고객, 5억명 이상의 활성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는 "세계의 거의 모든 대기업이 해당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여러 서비스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도미노 효과를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기자 사진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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