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복합비료 제조업체 조비는 2021년부터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과 손잡고 석유계 난분해성 피복비료를 대체할 생분해성 바이오 우레탄 피복비료 개발에 나섰다.프로젝트를 이끈 화학연 김효정 박사는 "엄마의 입장에서 미세플라스틱 없는 비료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생분해 고분자 연구가 주 분야였던 김 박사에게 비료 개발은 낯선 영역이었지만, 기업의 요청에 맞춰 시장 조사와 개발 목표를 '기업 눈높이'로 재설계했다. 완효성 피복비료는 표면을 코팅해 비료의 용출 속도를 조절, 장기간 효과를 유지한다. 그러나 기존 제품은 폴리우레탄·폴리에틸렌 등 석유계 수지를 사용해 미세플라스틱이 토양에 잔류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조비와 화학연은 식물유에서 추출한 바이오 폴리올을 원료로, 토양에서 완전히 분해되는 바이오 우레탄 피복기술을 완성했다. 조비는 100억 원 이상을 투
류준영기자 2025.08.11 10:00:00'원천기술 개발-기술이전-최종 수요처 공급' 전 단계를 한 공간에서 종합 관리하는 기술 상용화 센터가 문을 열었다. 국내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최초다.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은 7일 대전 유성구 본원 내에 '화학소재부품 상생기술협력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연면적 5401㎡,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상생형 연구 공간, 분리형 사무공간, 스케일업 연구실 등이 들어선다. 상생기술협력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화학연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공급기업과 이 기술을 필요로 하는 대기업 등 수요기업이 손을 잡고 한 공간에 입주한다는 데 있다. 입주 공고부터 공급·수요기업이 사전 매칭된 상태로 입주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미 화학연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3개 기업이 센터 입주를 확정한 상태다. 방수 및 누수기술 관련 신소재 제조기업 '리뉴시스템', 잉크젯 프린팅 설비제조기업 '고산테크', 축전식 탈염 기술 기반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 '시온텍'이다. 모두 화학연으로부터 기술
박건희기자 2025.03.07 13:45:04국내 연구팀이 기존 기술보다 촉매 반응 속도가 16.4배 더 빠르고, 추출 효율은 2배 높은 수소 저장·운송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은 박지훈 화학공정연구본부 책임연구원·김상준 선임연구원과 한정우 서울대 교수 공동연구팀이 화석연료 대신 전기로 촉매를 직접 가열하는 '전자기 유도 촉매 가열 시스템(ECIHS)'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줄(Joule)'에 8월 게재됐다. 수소에너지는 발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아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자원이다. 정부가 발표한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기도 하다. 부피가 크고 폭발 위험이 높은 수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옮기기 위해 수소 저장·운반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데, 이 중 하나가 '액상 유기물 수소 운반체(LOHC)' 기술이다. 기존 유조차를 활용해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도 액체 상태의 수소를 상온·상압에서 안전하게 저장하고 운반하는 기술이지만, 기존 기술로는 촉매
박건희기자 2024.11.27 15:45:01미국을 시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대량 증식하는 원인을 새롭게 알아냈다. 또 기존 갑상선암 치료제로만 쓰이던 약물을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할 가능성을 발견했다.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은 김성준 의약바이오연구본부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대량 증식 원인을 규명해 국제 학술지 '신호 전달 및 표적 치료(Signal Transduction & Targeted Therapy)'에 지난 5월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팬데믹 이후 코로나19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졌지만, 인체 세포에 침입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떻게 짧은 시간 내에 대량 복제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신체 내 세포에 침입한 후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 구조와 기능을 빠르게 변화시켜 자신의 복제에 필요한 에너지를 비정상적으로 과하게 생성시킨
박건희기자 2024.07.03 15:18:50스마트폰, 자동차의 주재료지만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혔던 열경화성 플라스틱을 간단한 화학 공정만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은 김진철 정밀·바이오연구본부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특정 저독성 용매에도 녹는 열경화성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SCS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앤드 인터페이시스'에 지난 1월 게재됐다. 열경화성 플라스틱은 높은 온도의 열을 가해도 안정성이 높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된다. 휴대전화, 건축자채, 자동차 등의 주요 재료다. 한 번 모양을 만들고 나면 더 이상 형태를 바꿀 수 없다는 특성은 장점이지만 동시에 치명적인 단점이기도 하다. 열을 가해도 잘 녹지 않아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매립, 소각 외에는 폐기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열경화성 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유다. 또 열경화성 플라스틱처럼 단단한 성질을 가진 소재를 녹이려면 매우 강하고 독
박건희기자 2024.03.04 15:5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