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되네?'…자유자재로 재활용하는 '신개념' 플라스틱 나왔다
스마트폰, 자동차의 주재료지만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혔던 열경화성 플라스틱을 간단한 화학 공정만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은 김진철 정밀·바이오연구본부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특정 저독성 용매에도 녹는 열경화성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SCS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앤드 인터페이시스'에 지난 1월 게재됐다. 열경화성 플라스틱은 높은 온도의 열을 가해도 안정성이 높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된다. 휴대전화, 건축자채, 자동차 등의 주요 재료다. 한 번 모양을 만들고 나면 더 이상 형태를 바꿀 수 없다는 특성은 장점이지만 동시에 치명적인 단점이기도 하다. 열을 가해도 잘 녹지 않아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매립, 소각 외에는 폐기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열경화성 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유다. 또 열경화성 플라스틱처럼 단단한 성질을 가진 소재를 녹이려면 매우 강하고 독
박건희기자
2024.03.04 15:5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