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화학연구원이 올해 3월 개관한 '화학소재부품 상생기술협력센터'에 화학연·수요기업·공급기업이 합쳐진 컨소시엄 3개가 새롭게 입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곳은 상반기 입주했던 기존 1차 컨소시엄 3개에 이어 모든 공급기업의 입주와 실증을 위한 장비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본격적인 상용화 연구가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생기술협력센터는 올 초 대전 유성구 화학연에 구축된 연구·산업 협력 허브로 국가 소재·부품 핵심기술 자립화를 목표로 건립됐다. 화학연과 공급기업은 수요기업에서 실제로 필요한 기술·제품을 공동 개발한다. 기존 3개 컨소시엄은 2층의 상생형 연구공간에 입주해 있었고, 이번에는 3층에 추가로 3개의 신규 컨소시엄이 들어섰다. 3개 신규 컨소시엄을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워터트리네즈는 화학연 김인철 박사가 창업한 친환경 수처리 전문기업이다. 화학연
류준영기자 2025.11.10 13: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기술입니다. 그런데 중국과 일본이 최근 이 분야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전남중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 광에너지연구센터장은 "'K페로브스카이트'가 기술은 세계 최고인데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태양전지는 태양의 빛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해주는 장치다. 페로브스카이트는 태양전지에 쓰이는 신소재다. 빛이 없으면 효율이 떨어지는 실리콘과 달리 낮은 조도에서도 높은 에너지효율을 유지하고 곡면에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유연하다. 전 센터장 연구팀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를 연구 중인 장비 전문기업 고산테크의 유종수 CTO(최고기술책임자)는 "한국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원천기술만큼은 '세계급 선수'를 다수 보유했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페로브스카이트
박건희기자 2025.06.11 08:18:32[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술이전한 화학연구원 내 담당연구원과 수요기업, 공급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함께 입주해야 하며, 이곳에서 공동연구를 수행해야 합니다." 지난달 17일,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에 문을 연 화학소재·부품 상생기술협력센터, 최경건 중소기업지원센터 책임연구원이 입주 조건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기존 기술사업화 방식의 틀을 깨는 새로운 시도로,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 중에서도 최초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 책임연구원은 "기술사업화 전 과정의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연구를 수행하면서, 기술을 시장의 요구에 맞게 발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기업에는 최소 2명 이상의 연구인력을 상주시켜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센터를 통해 국내 소재·부품 산업의 기술 자립을 앞당기고, 새로운 상생 협력 모델을 제
대전 =류준영기자 2025.04.02 06:00:00'원천기술 개발-기술이전-최종 수요처 공급' 전 단계를 한 공간에서 종합 관리하는 기술 상용화 센터가 문을 열었다. 국내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최초다.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은 7일 대전 유성구 본원 내에 '화학소재부품 상생기술협력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연면적 5401㎡,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상생형 연구 공간, 분리형 사무공간, 스케일업 연구실 등이 들어선다. 상생기술협력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화학연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공급기업과 이 기술을 필요로 하는 대기업 등 수요기업이 손을 잡고 한 공간에 입주한다는 데 있다. 입주 공고부터 공급·수요기업이 사전 매칭된 상태로 입주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미 화학연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3개 기업이 센터 입주를 확정한 상태다. 방수 및 누수기술 관련 신소재 제조기업 '리뉴시스템', 잉크젯 프린팅 설비제조기업 '고산테크', 축전식 탈염 기술 기반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 '시온텍'이다. 모두 화학연으로부터 기술
박건희기자 2025.03.07 13:45:04국내 연구팀이 기존 기술보다 촉매 반응 속도가 16.4배 더 빠르고, 추출 효율은 2배 높은 수소 저장·운송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은 박지훈 화학공정연구본부 책임연구원·김상준 선임연구원과 한정우 서울대 교수 공동연구팀이 화석연료 대신 전기로 촉매를 직접 가열하는 '전자기 유도 촉매 가열 시스템(ECIHS)'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줄(Joule)'에 8월 게재됐다. 수소에너지는 발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아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자원이다. 정부가 발표한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기도 하다. 부피가 크고 폭발 위험이 높은 수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옮기기 위해 수소 저장·운반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데, 이 중 하나가 '액상 유기물 수소 운반체(LOHC)' 기술이다. 기존 유조차를 활용해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도 액체 상태의 수소를 상온·상압에서 안전하게 저장하고 운반하는 기술이지만, 기존 기술로는 촉매
박건희기자 2024.11.27 15:45:01한국화학연구원이 화학 소재·부품 분야 기업과 연구자가 한곳에 모여 기술개발 협력을 도모할 '화학소재부품 상생기술협력센터'가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화학연에 따르면 '상생기술협력센터'는 대전 유성구 화학연 내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401m2 규모로,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센터는 상생형 연구공간, 기업홍보관, 교류·소통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상생형 연구공간'은 하나의 물리적 연구공간에 화학연 연구자, 수요 및 공급기업이 함께 모여 화학연 연구성과를 이전하고 상용화하는 작업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한편, 화학연은 내달 4일 오후 1시 대전 유성구 화학연 디딤돌플라자 대회의실에서 입주기업 유치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센터 운영방안, 모집기업 및 유형, 입주기간 및 부담금 등에 대해 안내하고, 입주 희망 기업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국가 화학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수요-공급기업 등과의
류준영기자 2024.05.23 09:43:55국내 연구진이 중견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대면적 셀(200㎠ 이상)'이 기존 중국 제품의 세계 최고 효율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유니테스트와 함께 개발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대면적 셀이 국제 공인인증기관 프라운포허로부터 세계 최고 효율을 인증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화학연과 유니테크트의 대면적 셀은 20.6%의 효율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종전 중국 제품이 기록한 최고 효율 19.2%보다 1.4%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번 성과로 화학연은 조만간 미국재생에너지연구소(NREL· 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의 '태양전지 최고효율 차트'에 등재될 예정이다. 미국재생에너지연구소는 매 분기별 태양전지 최고 효율을 기록한 연구기관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기술을 활용해 화학연과 유니테스트는 본격적으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페로브스카이트 소재의 잠재력을 활용
류준영기자 2024.05.21 12:00:00국내 연구진과 산업계가 공동연구를 통해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메탄올 생산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LNG 관련 분야 민간 기업에 해당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에코프로HN, 가스엔텍과 14일 기술이전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학연 전기원 박사 연구팀은 메탄과 이산화탄소에 수증기를 섞은 혼합기체를 촉매에 통과시킴으로써 합성가스(일산화탄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혼합가스)를 제조하는 리포밍(메탄으로부터 합성가스를 생성하는 반응) 신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또 제조된 합성가스로부터 메탄올을 생산하는 통합 공정도 개발, 온실가스 저감 가능 기술을 확보했다. 가스엔텍은 이번에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LNG 화물탱크에서 자연적으로 증발·기화하는 천연가스천연가스(BOG)로부터 메탄올 생산 기술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BOG와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메탄올을 생산함으로써 탄소중립 기술 발판을 마련했다.
류준영기자 2024.05.14 13:00:00[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화학연구원이 차세대 태양광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대량생산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국내 기업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화학연은 이날 OLED 진공증착 장비 전문기업 셀코스와 100억원 규모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대량생산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화학연 김범수·전남중 박사 연구팀은 OLED 양산에 활용되고 있는 건식 진공증착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의 페로브스카이트 박막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건식 진공증착의 기술 특성상 연구단계에서 제작된 기술만으로도 박막의 크기를 크게 하는 대면적화가 상대적으로 매우 수월하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셀코스의 역량과 접목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대량생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기술실시계약은 특히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양산급 장비 납품 기술력을 가진 진공증착 장비 업체의 노하우와
최태범기자 2024.05.03 2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