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백오피스의 위상을 높아지고 있다. 투자 이후 펀드 운용과 리스크 관리 역량이 VC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다. 이에 따라 주요 VC들이 관리조직 강화를 위해 백오피스 출신 인력을 임원급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벤처스는 이달 1일 김정록 상무를 전무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승진시켰다. 운용자산(AUM) 확대에 맞춰 투자 이후 관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둔 인사다. 카카오벤처스의 AUM은 2017년 약 1100억원에서 현재 4300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포트폴리오 기업 수도 160곳 이상 증가했다. 펀드 결성부터 운용, 청산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는 관리조직의 중요성이 커졌고 해당 조직을 이끌어온 김 전무를 승진시켜 조직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김
김진현기자 2025.10.27 16:30:00한국벤처투자가 이대희 전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조정실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1년6개월여 동안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 한국벤처투자의 대표직이 채워짐에 따라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에선 신임 대표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지금 한국벤처투자는 10조원 규모 모태펀드의 미래를 결정하고, 기관 안팎의 불신을 씻어내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모태펀드의 중장기 운용방향을 설정하는 일이다. 현행 벤처기업특별법에 따르면 모태펀드는 2035년까지만 존속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일반적으로 모태펀드의 출자를 통해 조성되는 자펀드는 만기가 8년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2028년 이후부터는 사실상 새로운 출자가 어려워진다. 자펀드의 만기 이전에 모태펀드가 청산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서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국회 등을 중심으로 모태펀드의 역할에 대한 연구보고서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대표의 부재, 비상계엄, 탄핵 등 정치적 변수들로 인해 관련 논의는 본격화하
고석용기자 2025.05.07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