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 전 세계에서 신규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이 쏟아지며 최근 3년여 만에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말 이후 급감했던 신규 유니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며 벤처시장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글로벌 기업정보 플랫폼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간 전 세계에서 총 26개 스타트업(기업가치 380억달러·한화 약 54조원)이 유니콘 대열에 새롭게 합류했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유동성이 넘쳐났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매달 50~60개 안팎 쏟아졌던 신규 유니콘은 최근 3년간 월간 기준 10개 안팎으로 급감했었다. 지난 8월엔 4개밖에 나오지 않아 유니콘 가뭄이 여전하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기술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면서 분위기가
송지유기자 2025.10.18 05:00:00세계적으로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잦아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방공 시스템 아이언돔을 본뜬 AI(인공지능) 기술로 산불을 진압하는 체계가 개발돼 관심을 모은다. 이스라엘 산불 솔루션 스타트업 '파이어돔'이 주인공이다. 파이어돔은 이스라엘 방위군(IDF)에서 14년간 복무하고 전역한 가디 벤자미니 CEO(최고경영자)와 소재공학 분야 박사 아디 포메란츠 CTO(최고기술책임자)가 공동 설립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벤자미니 CEO는 군 복무가 끝난 뒤에도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산불로 수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지난해 1월 기후 관련 한 행사에서 포메란츠 CTO와 만나 파이어돔 창업을 결심했다고 한다. 아이언돔은 군사 요충지에서 아이언돔 포대 위로 날아가는 로켓, 박격포탄을 요격하는 지대공 미사일이다. 파이어돔은 화재가 감지되면 약 45리터 분량 물, 방염제가 든 캡슐을 화재 지점 위로 발사한다. 캡슐이 화재 지점 위에 도달하면 센서가 이를 감지, 폭발하면서 캡슐 안에 든 물, 방염제를 돔 형태로 흩뿌려 불이 옮겨붙지 못하게 한다.
김종훈기자 2025.05.03 06:48:00[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VC(벤처캐피탈)들을 비롯해 중앙정보국(CIA) 산하 조직까지 최근 이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실전 경험을 쌓은 이스라엘의 방산 스타트업들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스타트업 켈라(Kela)는 운용자산(AUM) 100조원이 넘는 세계 최대 VC 세콰이어캐피탈과 뉴욕 기반 럭스캐피탈이 주도한 두 차례의 투자를 통해 총 3900만달러(약 572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세콰이어캐피탈은 켈라의 시드 라운드에 1100만달러, 럭스캐피탈은 시리즈A에 2800만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CIA의 투자 펀드인 In-Q-Tel도 켈라에 투자했다. 세콰이어캐피털의 데이비드 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스라엘 기업에 대한 최초의 대형 벤처투자"라고 했다. 미국 VC들의 이스라엘 방산기업에 대한 투자는 처음이
최태범기자 2025.03.22 0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Xpeng)이 AI(인공지능) 휴머노이드 개발에 중장기적으로 1000억위안, 우리 돈 20조원 넘는 투자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클라우드와 AI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 기업이 휴머노이드에 집중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의 '기술굴기'가 빨라지는 모양새다. 중국 광저우에 기반한 샤오펑은 지난 1월 차량에 실을 수 있는 드론 형태의 이동체 '플라잉카'를 CES 2025에 선보인 회사다. 미국의 테슬라처럼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양산, 전기차 제조공정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이처럼 AI 및 휴머노이드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면 관련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 업계도 자극할 전망이다. ━내년 테슬라처럼 양산 노려, 관련스타트업과 VC 자극━지난 11일(현지시간
김성휘기자 2025.03.15 13:00:00가자지구, 우크라이나에서 AI 기반의 지휘통제 지원 시스템이 실전에 쓰이고 있다. 영화 속 '터미네이터'보다 '스카이넷'이 먼저 현실화한 것일까. '이코노미스트'의 6월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라벤더'라는 AI 시스템을 사용해 매일 수천 명의 하마스 전투원들을 표적으로 식별하고, 이스라엘군 운영자는 그 결과를 살펴본 후 공격을 명령하고 있다. 라벤더는 전화, 이메일, 메신저 등 통신 기록과, 위성 이미지, 기타 정보와 같은 다양한 데이터를 융합해 활용하는 일종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이다. 라벤더로 매일 대량의 표적을 찾아내고 공격할 표적을 정하는 과정 모두에서 병목현상을 줄일 수 있어, 표적의 탐색, 확인, 분석 및 의사결정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는 야포 등 러시아 표적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지리정보시스템인 '아르타' 소프트웨어를 운용해 잠재적 표적 목록을 생성한다. 러시아군의 지휘통제 시스템은 드론에서 얻은 정보를 처리해 포병에게
한인재기자,김동규기자,김서아기자 2024.07.25 08:15:36[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반도체 기업 사피온이 차세대 반도체에 이스라엘 스타트업 프로티엔텍스(proteanTecs)의 '수명주기 모니터링 솔루션'을 탑재한다고 9일 밝혔다. 사피온은 이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의 전력 효율 최적화, 출시기간 단축, 품질 신뢰성 확보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프로티엔텍스는 첨단 전자제품 등의 딥 데이터를 분석해 수명주기 등 시스템 상태와 성능을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이다. 데이터센터, 자동차, 통신·모바일 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프로티엔텍스의 솔루션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사피온은 전력 비용 효율성을 갖춘 최첨단 AI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프로티엔텍스와의 협력을 통해 프로세서의 성능을 높이고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광범위한 신뢰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제이 랄(Sanj
고석용기자 2024.05.09 18:00:00실리콘밸리를 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성별, 인종 등의 배경이 다양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는 벤처캐피탈(VC)들이 투자한 스타트업의 창업자 정보를 보고토록 하는 주 법안에 개빈 뉴섬 주지사가 서명했다고 밝혔다. ━2025년 적용…다양한 배경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 촉진━법률이 2025년 3월 시행되면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하는 VC는 해마다 자신들이 투자한 스타트업의 창업자 인종, 성별, 장애 여부, 병역 등을 보고해야 한다. 보고 사항에는 대상자의 성적 지향,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지 등도 포함된다. 또 각 분류별 투자건수와 금액이 전체 투자 대비 비율이 얼만지도 밝혀야 한다. 성별, 인종 등 측면에서 보다 다양한 스타트업에 대한 VC 투자를 촉진한다는 취지다.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라틴계 및 흑인이 창업한 스타트업은 지난해 전체 벤처자금에서 각각 2% 수준 투자를 받았다. 또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창업자에
김성휘기자 2023.10.14 13: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