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업화 놓고 '두 개의 컨트롤타워'…"부처간 협력 필요"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기술이전·사업화 정책의 주도권을 놓고 대립하는 양상이다.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부처 간 협업은커녕 불협화음만 커지면서 R&D(연구개발) 현장의 혼선과 기술 경쟁력 퇴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산업부는 지난 3월 '기술사업화 얼라이언스'를 전격 출범시켰다. 특허청, 기술보증기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12개 기관이 참여해 공공 연구성과를 민간 기업으로 연결하고 혁신 창업을 유도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이에 맞서 과기정통부도 지난달 3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국가 기술사업화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교육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10개 부처가 참여했으며, 역시 공공 연구성과의 산업화를 위한 범부처 기
류준영기자
2025.05.02 0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