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견기업, 금융권 등 민간 중심으로 조성하는 벤처 모펀드인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스코펀)'가 64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스코펀'의 자펀드 선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스코펀은 민간기업과 정부 모태펀드가 자금을 출자해 모펀드를 만들고, 이를 통해 자펀드를 만들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딥테크 스타트업 성장과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해 2024년부터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27개 민간 출자자가 2488억원을, 모태펀드는 1716억원을 각각 출자해 420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결성했다. 중기부는 이 펀드 자금을 토대로 총 6401억원 규모의 자펀드 22개를 결성하기로 하고 운용사(GP)를 선정했다. 지난해 결성된 자펀드(총 8733억) 규모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분야별로 △초격차·글로벌 2625억원 △오픈이노베이션 분야 2170억원 △세컨더리 분야 1606억원 규모다. 특히 '오픈이노베이션' 분야에는 9개 자펀드가 조성돼 뷰티·바이오·반도체·기후테크
고석용기자 2025.08.29 06:00:00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중소벤처기업이 폐업 후 회복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라며 "이는 소상공인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계에도 모두 적용되는 문제"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30일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 간담회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장관은 취임 후 현재까지 총 13회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120여명의 전문가와 기업인을 만났다. 한 장관은 "2번을 폐업하고 3번째로 재창업한 한 대표가 한국에서는 '2번이나 실패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반면 미국에서는 '3번이나 도전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며 "정책의 역할은 환경 때문에 성장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인 만큼, 관련 정책을 잘 수립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중기부는 '재창업·재도전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정책 개선사항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한 장관은 창업 정책과 관련
고석용기자 2025.08.28 15:07:44부산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모펀드인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 펀드'가 1011억원 규모로 조성을 완료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28일 부산시 연제구 부산 시티호텔에서 열린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 결성식에 참가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펀드는 부산 지역에 중점 투자하는 자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모펀드다. 모태펀드가 600억원을 출자하고 부산시, BNK부산은행, IBK기업은행이 출자해 총 1011억원으로 결성을 마쳤다. 9월 중 출자분야를 확정하고 10월부터는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해 총 2000억원 규모의 벤처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지역의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지역모펀드 결성은 충남에 이어 부산이 두 번째다. 중기부는 조만간 강원과 경북에도 모펀드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노용석 중기부 차관은 "부산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자 글로벌 해양·물류·문화허브로서, 정부와 부산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제는 아시아의 주요 창
고석용기자 2025.08.28 16: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관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 팁스(TIPS)를 운영 중인 가운데 28일 지역·글로벌·상생·기후테크 등 주요 분야별로 활동할 10개의 특화형 팁스 운영사를 선정했다. 중기부는 이날 부산 중구의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에서 노용석 중기부 차관, 동남권 창업기업, 팁스 운영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권 유망 스타트업의 팁스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동남권 웰컴 투 팁스'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팁스는 민간의 운영사가 창업기업을 선발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과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3,700여개의 창업기업이 참여해 17조원 이상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특화형 운영사는 지역(4개) 글로벌(3개) 상생(2개) 기후테크(1개)로 나뉜다. 지역별로는 충청권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동남권 선보엔젤파트너스, 호남권 전남대학교기
김성휘기자 2025.08.28 14:00:00올해 상반기 창업한 스타트업이 10만8096개로 전년 대비 3.1%(3481개) 감소했다. 4년 연속 감소세다. 스타트업이 아닌 자영업 등의 창업도 4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투자위축이 창업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 공개한 '2025년 상반기(1~6월)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스타트업으로 분류되는 기술기반 창업은 상반기 기준 △2021년 12만2444개 △2022년 12만1289개 △2023년 11만5735개 △2024년 11만1577개로 지속 감소했다. 기술 기반 창업은 OECD와 EU 기준에 따라 제조업과 지식기반서비스업종 창업을 말한다. 특히 제조업 창업이 크게 위축됐다. 이 기간 제조업 창업은 1만6324개로 전년동기대비 11.2% 감소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26.0% 감소한 규모다. 그밖에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0.0%),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5.5%) 등이 감소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2만7556
고석용기자 2025.08.28 06:00:00중소형 연기금의 첫 벤처 분야 출자로 만들어진 'LP 첫걸음 펀드'가 57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조성되는 자펀드는 연기금의 투자 수요를 반영해 '세컨더리' 분야에 중점 투자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LP 첫걸음 펀드 출자계획을 발표했다. LP 첫걸음 펀드는 벤처펀드 출자 경험이 없는 연기금, 금융사 등의 출자를 유도하기 위해 신설된 모펀드다. 모태펀드가 매칭출자해 모펀드의 규모를 키우고 우선손실충당, 초과수익이전, 지분매입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첫 번째 출자자로는 무역보험기금이 나섰다. 무역보험기금은 여유자산 일부를 '연기금투자풀'을 통해 운용 중인데, 연기금투자풀이 2001년 도입된 후 처음 이뤄지는 벤처투자다. 무역보험기금은 200억원 출자했으며 모태펀드가 200억원, 펀드 운용을 맡은 한국벤처투자가 5억원을 같이 출자해 405억원 규모로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이 모펀드를 활용해 57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하고 자펀드
고석용기자 2025.08.27 12:00:00중소벤처기업부가 2025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계기로 다음달 1일 창업가 네트워킹 컨퍼런스 '조인(JOIN) 2025'를 제주에서 개최한다. 27일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APEC 역내 중소벤처·소상공인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1994년부터 해마다 개최했으며 올해는 다음달 1~5일 진행한다. 이 기간의 첫날 열리는 조인 2025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가 공동 주관, 올해로 3번째인 제주지역 스타트업 컨퍼런스이다. 조인의 알파벳 4글자는 여정, 기회, 혁신, 네트워킹의 영어 머릿글자를 딴 것이다. 스타트업, 투자자, 대·중견기업, 유관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창업생태계 서밋, 글로벌·개방형 혁신 사례공유, AI(인공지능) 트렌드에 대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의 강연, 투자 IR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특히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계기로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APEC 회원국가로 교류 협력의 기회를 확장
김성휘기자 2025.08.27 12:00:00정부가 9월부터 외국인 창업자들을 위해 발급 절차를 간소화한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D-8-4(S))'의 추천권을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액셀러레이터(AC)로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GSC)에서 1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와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발급 절차를 간소화한 기술창업 비자인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를 신설했다. 창업이민 인재양성 프로그램(OASIS) 통과나 정부 창업지원사업 선정 등 정량 요건을 달성하지 않아도 민간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중기부의 추천을 받으면 발급되는 비자다. 중기부는 비자 발급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추천권을 중기부뿐 아니라 지자체와 민간 AC로 확대한다. 아울러 교수(E-1), 연구원(E-3), 기술지도(E-4), 전문직업(E-5) 등 외국 전문인력이 국내에서 창업하고 정부 지원사업에 지원할 경우 우대점수를 준다. 중기부와 법무부는 최근 외국 전문인력들이 국내에 머물며
고석용기자 2025.08.27 06: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대·중견기업 65개사와 스타트업 85개사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특히 올해는 스타트업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그동안 오픈이노베이션에 소극적이었던 중견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서울 조선팰리스호텔에서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업무협약식'을 열고 참여하는 기업과 기관 간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은 중기부가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간 협업 수요를 발굴·연결하고 협업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1억200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올해는 수요기업 65개사와 스타트업 85개사가 연결됐다. 특히 중견기업 27개사가 오픈이노베이션에 참여해 전년(15개사) 보다 1.8배 늘었다. 중기부가 '중견기업-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를 별도로 모집하는 등 중견기업계의 참여를 끌어낸
고석용기자 2025.08.26 14:00:00벤처 투자사가 스타트업 창업자에 대한 연대책임을 물을 수 없도록 중소벤처기업부가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하지만 벤처 투자사를 나눠 관할하는 정부 부처간 '엇박자'가 여전해 실효적 대책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대전스타트업파크에서 재창업 관련 '정책현장투어'를 가진 가운데 벤처투자 연대책임 금지제도의 사각지대가 테이블에 올랐다. 중기부는 이에 대해 "창업기업 재도전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며 "창업기획자, 또 창업기획자가 업무집행조합원(GP)인 개인투자조합에 대해서도 연대책임 금지조항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2022년 벤처투자촉진법 시행령을 개정, 모든 벤처펀드가 투자계약을 할 때 창업자 개인에게 연대책임을 부과하지 못하게 했다. 창업자에게 고의나 중과실이 있는 예외는 인정하지만 원칙적으로 연대책임을 금지한 것이다. 중기부는 여기서 빠져있던 엑셀러레이터와, 엑셀러레이터가 업무책임조합원(GP)을 맡은 개인투자조합에도 연대책임 금
김성휘기자 2025.08.20 1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