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모태펀드 출자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내년도 모태펀드 출자예산은 3135억원이다. 본예산을 기준으로 모태펀드 출자예산은 2020년 1조원, 2021년 8000억원, 2022년 5200억원이었다. 내년 예산은 3년 전과 비교하면 70%, 전년 대비로는 40% 줄어든 규모다. 반면 최근 5년간 국내 창업투자회사(창투사) 수는 증가세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창투사는 2017년 121곳에서 2021년 197곳으로 63% 증가했다. 이는 창투사들의 평균 투자여력이 줄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창투사는 보다 확실하고 안정된 투자만을 선호할 것이 자명해 보인다. 최근 창업생태계에 몰아친 투자빙하기의 위력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앞으로 누가 살아남고 진정한 승자는 누가 될까. 우선 살아남을 수 있는 스타트업은 △기술의 가치 △기술의 확장성 △위기관리능력 3가지를 보여주는 기업이 될 것이다. 기존에는 원천기술의 우수
이태훈기자 2022.12.12 03:30:00"투자 혹한기라고 해외 투자자들을 만날때 위축될 필요가 없습니다. 외국에서는 한국 스타트업이 기업가치에 비해 싸고 좋으니까 만나는 겁니다." 이태훈 서울산업진흥원 미래혁신단장은 28일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주최로 열린 '스타트업 네트워킹 세미나'에서 "스스로 프리밸류(투자 전 기업가치)를 얘기하며 디스카운트를 할 게 아니라 미래가치법을 적용해 기업의 가치를 자꾸 높이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태훈 단장은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오랫동안 스타트업 투자·보육은 물론 국내외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을 주도하면서 창업생태계의 이해관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벤처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이 단장은 스타트업이 미래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피보팅'을 강조했다. 보유한 원천기술의 확장성을 고민하고 어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단장은 "국내외 대기업들이 스타트업 투자 및 협업을 원하는 경우 스타트업이 오해하는 한 가지가 있다"며 "현재 스타트업의
김유경기자 2022.09.29 14:57:31스타트업 투자시장이 침체기를 맞았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지속과 예상외로 장기화되는 우크라이나 사태, 그리고 인플레이션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미국의 연이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p인상) 등 국제 정세로 인해 글로벌 경기침체 불안이 커지면서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규모도 확연히 감소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벤처투자는 1조82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 감소했다. 분기 기준으로 벤처투자가 감소한 건 코로나19(COVID-19)가 한창이던 2020년 2분기 이후 8분기만이다. 전분기 2조1802억원에 비해서는 16.3% 감소했다. 기업공개(IPO) 시장도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확연하다. 지난 몇 년간 IPO 시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빅히트 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 카카오게임즈 등 대규모 공모가 이어지면서 열기를 뜨거웠으나 최근 들어 투자심리가 악화하며 원스토어, 태림페이퍼 등 다수의 기업들이 상장을 연기하거
이태훈기자 2022.08.28 08:08:08필자가 서울시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만든 2009년 당시 가장 어려웠던 건 좋은 인재들이 창업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었다. 아니 그때는 "창업했다 망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대학생들 사이에서 오갈 정도였다. 좋은 인재는 대부분 소위 '사'자 붙은 판사, 검사, 변호사, 의사, 회계사 등의 전문직에 진출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머리 박고 공부했고 이를 당연지사로 받아들였다. 10년이 지난 지금, 시대는 완전히 변하고 변했다.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너 아직 창업 한 번 안 해봤어?" "내 돈으로 창업하는 사람이 어딨니"라는 말이 오간다고 하니 말이다. 이는 창업 인프라 환경이 크게 바뀌면서 생긴 변화라고 할 수 있다. 2009년 서울시의 '청년창업1000프로젝트'인 청년창업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중앙정부의 청년창업사관학교,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지역별 특성화창업센터 등으로 확산하며 이제는 창업센터가 없는 곳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창업환경이 좋아졌다. 초기투자는 성공하기 어
이태훈기자 2022.08.16 16:08:54"요즘 유행하는 머리 스타일은 전부 모았습니다." 드리머리는 미용 분야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스타트업이다. 미용사(헤어 디자이너)와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온·오프라인 중개 플랫폼을 운영한다. 편리한 예약서비스 수준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에게 가장 잘 맞는 미용사를 연결해 만족할 수 있는 '인생머리'를 찾아준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 심건우·이태훈 드리머리 공동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기존 카카오·네이버 등 대형 IT업체들이 놓친 이용자 중심의 사업모델로 미용업계 틈새시장을 공략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드리머리는 실제 미용실을 다녀온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에 집중했다. '유명 미용실'을 찾는 것보다 '좋은 미용사'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다른 이용자들의 사진후기와 미용사들이 직접 올린 모델 포트폴리오를 본 이후 가장 원하는 스타일을 시술한 미용사를 선택할 수 있다. 이 대표는 "기존 대형 IT업체들이 내놓은 미용 플랫폼은 대부분 쉽게 미용실을 예약할 수 있도록
이민하기자 2022.08.21 15: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