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초만에 소리로 불량 포착"…디플리, 제조현장용 솔루션 출시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음향 인식 AI(인공지능) 기술 스타트업 디플리가 제조 산업 현장에서 품질 검사에 사용할 수 있는 AI 청각검사 솔루션 '리슨 AI 인더스트리얼'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기존 숙련 작업자가 귀로 듣고 판단하던 이음(異音) 검사(Acoustic Inspection)를 AI가 수행하며 사람의 판단을 보조하고 정량화하는 역할을 한다. 디플리 관계자는 "설비를 멈추지 않고 비접촉으로 상태 변화를 가장 빠르게 감지할 수 있는 청각의 이점을 극대화한 것"이라며 "기존 시각 중심의 품질 검사(머신비전)를 넘어 기계 결함의 가장 즉각적인 신호인 소리를 정량 데이터로 변환하는 데 주목해 왔다"고 했다. 디플리의 솔루션은 모터, 베어링, 기어 등 부품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소리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정상·불량 여부를 0.2초 이내 수치로 판정한다. 이는 작업자의
최태범기자
2025.11.10 19: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