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인구는 2억7000만명으로 이중 2억명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사용자 중 51%가 30대 이하로 핀테크, 이커머스 등 기존 산업을 디지털화하는 한국 스타트업이 진출하기에 상당히 좋은 시장입니다."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지난 13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자국 시장의 강점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재계 출신인 간디 대사는 지난해 11월 임명 직후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하는 등 양국 간 경제·산업 협력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은 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을 위해 KB이노베이션허브를 방문해 직접 스타트업들에게 현지 진출 전략을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진출이 유망한 산업군으로 핀테크와 이커머스를 꼽았다.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시장이 크고 젊은층이 많아 디지털화 적응이 빠르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을 만나기 위해 KB이노베이션허브를 선택한 것도 이같은 이유로 풀이된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기획 단계부터 간디
고석용기자 2022.09.01 13:08:54"언어장벽은 물론 현지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현지의 기술인증이나 법률규제 적용 같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요. 그럴 때 현지 액셀러레이터들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도 지원하겠습니다"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지난 11일 국내 스타트업 5곳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5곳의 스타트업들은 간디 대사에게 현지 진출 계획을 설명하고 규제와 제도 등에 대해 질의했다. 간디 대사는 각각 기업들의 사업모델들을 일일이 질문하며 대사관이 현지 진출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KB이노베이션허브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간디 대사가 동남아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들을 만나고 싶다는 의중을 밝히면서 진행됐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도 유망산업으로 조명받는 핀테크 산업분야 스타트업들을 만나기 위해 금융권 액셀러레이터인 KB이노베이션허브를 선택했다. KB이노베이션허브는 KB금융의 스타트업 보육기관이다. 간담회에는 현지 진출에 직접
고석용기자 2022.09.01 13:08:26국내 스타트업의 해외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해외 벤처캐티탈(VC)이 운용하는 '글로벌 펀드'가 올해도 1조원 이상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모태펀드의 글로벌 펀드 출자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700억원 수준으로 책정했기 때문이다. 대규모 글로벌 펀드가 조성되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투자유치는 물론 글로벌 진출까지 스케일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펀드 출자, 예산 200억에 회수재원 500억 추가키로━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VC 글로벌펀드' 출자사업 규모는 700억원이 될 전망이다. 확정된 예산 200억원에 모태펀드 회수재원 500억원이 추가 출자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회수되는 모태펀드 재원의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재정당국과의 협의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200억원의 예산과 회수재원을 합하면 7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펀드는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조건으로 모태펀
고석용기자 2022.09.01 13:07:53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코트라(KOTRA)의 맞춤형 프로그램에 시리즈A 초기단계 스타트업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대전환으로 해외진출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사업 초기부터 해외시장 공략을 추진하는 스타트업들이 점점 늘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선발한 '글로벌점프300' 4기 참가기업 53개사 중 시리즈A 스타트업이 53%, 시리즈B가 25%, 시리즈C 이상이 6%로 시리즈A 이상 기업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번 모집에는 131개사가 신청하며 2.4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신청기업에서도 시리즈A 스타트업이 56%에 달했다. 선발된 기업의 업력은 평균 5.3년, 투자유치액은 평균 90억원이고 테크(기술) 기반 기업이 대부분이었다. 기업의 절반은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트라는 선발기업에 대해 올 연말까지 1년간 개별 기업의 수요에 맞춰 해외 진출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코트라 해외무역관 최대 3곳으
김유경기자 2022.09.01 13:06:43━"이러다 다 뺏긴다" 국적 바꾸는 K스타트업…그들은 왜 한국을 떠나나━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스타트업들이 늘어나면서 아예 해외로 본사를 옮기는 기업들도 증가하고 있다. 사업 영역을 해외로 넓히는 정도가 아니라 회사의 국적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유망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해외로 이전하면서 경제효과 감소나 인력 유출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의 미국법인이 100조원대 가치로 뉴욕증시에 상장하면서 '플립'(Flip)에 대한 창업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플립은 해외로 본사를 옮기고, 기존 국내 법인을 자회사로 전환하는 해외 이전을 뜻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기업 '뤼이드'가 해외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뤼이드는 지난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2에서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국내 대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커졌거나 성장가능성이 큰 스
이민하기자,고석용기자 2022.09.01 13:06:09━[단독]해외진출 스타트업, 돈도 더 벌고 직원도 더 뽑았다…결국 세계화가 답이다━#가상현실(VR)·메타버스 기술 스타트업 쓰리아이는 2015년 창업 당시부터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고 해외지사를 운영했다.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사업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핵심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초기에는 고전을 했지만 점차 제품·서비스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쓰리아이의 몸집은 순식간에 불어났다. 2019년 34억원이던 매출은 2020년 178억원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고용도 35명에서 69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280억원의 시리즈A 투자도 유치했다. 쓰리아이는 향후 1~2년 내 사용자를 10억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과 경기침체 속에서도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 스타트업들이 내수기반 스타트업들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진출 스타트업들은 실적 성장과 함께 고용을 대폭 늘리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고석용기자,최태범기자 2022.09.01 13:05:36그동안 기업들의 해외진출은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뒤 해외로 확대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작부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며 예전 공식과 다른 길을 걷는 스타트업들이 늘고 있다. 글로벌로 시선을 옮겨 전 세계 곳곳에서 K-스타트업들이 종횡무진 활약하는 가운데 탄탄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해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스타트업들의 움직임에 시선이 쏠린다. 16일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QANDA)'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에 따르면 2018년 11월 콴다의 일본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4개월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iOS 앱스토어 교육 부문에서 인기차트 1위를 기록했다. 매스프레소 관계자는 "국가마다 교육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해외 진출이 쉽지 않았다"며 "우리의 데이터베이스(DB)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글로벌에서 사용되는 공통언어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용이했다"고 했다. ━중국·일본서 활약하는 스타트업들━ 크리에이터들의 중
최태범기자 2022.09.01 13:04:52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스타트업들이 늘어나면서 아예 해외로 본사를 옮기는 기업들도 증가하고 있다. 사업 영역을 해외로 넓히는 정도가 아니라 회사의 국적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유망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해외로 이전하면서 경제효과 감소나 인력 유출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의 미국법인이 100조원대 가치로 뉴욕증시에 상장하면서 '플립'(Flip)에 대한 창업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플립은 해외로 본사를 옮기고, 기존 국내 법인을 자회사로 전환하는 해외 이전을 뜻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기업 '뤼이드'가 해외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뤼이드는 지난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2에서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국내 대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커졌거나 성장가능성이 큰 스타트업들이 플립을 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글로벌 1위 기업용 채
이민하기자,고석용기자 2022.09.01 13:03:39#가상현실(VR)·메타버스 기술 스타트업 쓰리아이는 2015년 창업 당시부터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고 해외지사를 운영했다.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사업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핵심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초기에는 고전을 했지만 점차 제품·서비스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쓰리아이의 몸집은 순식간에 불어났다. 2019년 34억원이던 매출은 2020년 178억원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고용도 35명에서 69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280억원의 시리즈A 투자도 유치했다. 쓰리아이는 향후 1~2년 내 사용자를 10억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과 경기침체 속에서도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 스타트업들이 내수기반 스타트업들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진출 스타트업들은 실적 성장과 함께 고용을 대폭 늘리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는 모습이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 스타트업 생태계가 보다 풍성해지고 한국경제
고석용기자 2022.09.01 13: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