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유럽 각국에 AI 생태계를 만들겠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CEO(최고경영자)가 영국 독일 프랑스 등과 함께 소버린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리 엑스포'에서 자사 GTC(GPU 테크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소버린 AI는 한 국가가 AI를 개발 생산하는 데 대외 의존을 줄이고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를 사용하는 역량이며 'AI 주권'으로도 불린다. 미국이 주도해 온 세계질서는 미중 무역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보듯 급속히 '각자도생'으로 재편되고 있다. 각국의 AI 등 첨단 기술력이 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경쟁력이 된 가운데 유럽은 더 이상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황 CEO는 마치 이런 상황을 의식한 듯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여
파리(프랑스)=김성휘기자 2025.06.12 04: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에 성공했다. 시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받고 직원도 고용했다. 이제 자신과 직원 급여를 정해야 한다. 얼마를 줘야 할까. 미국의 스타트업 전문 회계법인 크루즈 컨설팅이 시드(초기) 단계 스타트업 450개 이상을 조사한 결과, 베이(Bay) 지역 즉 샌프란시스코 일대의 스타트업 CEO(최고경영자) 연봉은 평균 13만2000달러로 나타났다. 달러당 1400원이라면 1억8480만원, 27일 현재 달러당 1480원으로 보면 1억9536만원에 이른다. 이는 평균이므로 그 액수는 더 적을 수도, 반대로 더 높아 우리 돈 2억원을 넘을 수도 있다. 이외에 COO(최고운영책임자)나 CTO(최고기술책임자)의 평균 연봉이 CEO보다 많았다. ━COO 연봉, CEO보다 높아? VC들 불편한 이유━직원이 많지않은 초기 스타트업이라면 CEO, CTO, CO
김성휘기자 2024.12.28 07:00:00오픈AI, 구글, 메타 등 미국 기업들이 지배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업계에 프랑스 스타트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인공은 직원 34명, 자본금 5억 유로(7250억원)를 가진 '미스트랄 AI'. 강풍을 뜻하는 프랑스 단어에서 이름을 딴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설립 한 달 만에 제품 하나 없이 1억500만 유로(1523억원)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비용은 챗GPT의 5분의 1, 성능은 거의 동급━미스트랄의 강점은 AI 모델의 근원이 되는 소스를 공개한다는 것. 이를 공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외부 연구자들과 협업, 저예산으로 성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게 창업자 아서 멘쉬의 설명이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멘쉬는 같은 날 출시한 AI 모델 '미스트랄 라지'를 교육하는 데 채 2000만 유로(290억원)가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챗GPT4 교육에 1억 달러(1325억원) 이상 들었다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의 발언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김종훈기자 2024.03.09 07:20:00영화 '파묘'가 화제인 가운데 글로벌 스타트업 업계에도 파묘 즉 "무덤을 판다"는 뜻의 비즈니스가 들썩인다. 벤처투자 혹한기에 스타트업의 파산·청산이 이어지면서 이 과정을 도와주는 스타트업이 각광 받으면서다. 이들은 사라지는 스타트업의 '묫자리'를 봐주고, 묘를 잘못 썼다면 '파묘'해 '이장'하는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영화 '파묘' 속 유해진 배우가 맡은 역할처럼 '기업 장의사'라 부를 수 있다. ━美 스타트업의 파묘? '기업장의사' 셧다운 헬퍼 각광━테크크런치는 28일(현지시간) 밴처캐피탈(VC)들이 '셧다운 헬퍼' 스타트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셧다운 헬퍼들은 △투자금을 다 못쓰고 사라지는 스타트업이 남은 돈을 반환하거나 △자산을 경매, 처분하는 일을 돕고 △회사 폐쇄과정을 더 빠르고, 간단하게 처리해준다. 선셋, 심플클로저, 카르타 등이다. 선셋은 엔젤투자자 중심으로 145만달러(약 19억원)의 시드 투자금을 조달했다. 심플클로저는 150만달러(20억원) 규모
김성휘기자 2024.03.02 0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