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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피지컬 AI(인공지능) 전문기업 메타파머스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 2026'(AFPRO 2026)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부대행사로 진행된 'AFPRO 2026 어워즈'에서 우수상인 농협중앙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메타파머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휴머노이드형 양팔 농작업 로봇을 필두로 오이 수확 로봇, 딸기 수분 및 적화 로봇을 대거 공개했다. 작물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비전 AI 알고리즘과 실제 구동부를 제어하는 로보틱스를 결합해, 인지·판단이 물리적 농작업으로 직접 이어지는 농업 피지컬 AI 기술력을 입증했다.
전시 현장에서는 로봇의 작업 속도와 제어 안정성, 농가 도입 비용 및 운영 방식에 대한 관람객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특히 단순 수확 작업을 넘어 잎 제거, 적과, 작황 예찰, 운반 등 농가 현장에서 반복되는 노동집약적 작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현재 메타파머스가 개발 중인 양팔 농작업 로봇은 향후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진화하기 위한 기술적 모태다. 회사는 작물 인식 및 상태 판단, 양팔 협동 제어, 농작업 전용 엔드이펙터(말단 제어장치) 등 실전 농가에서 축적한 핵심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로봇의 이동성과 작업 범용성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규화 메타파머스 대표는 "농업 자동화는 단편적인 작업 기계화를 넘어, AI가 온실 및 농장 환경을 이해하고 로봇이 고난도 작업을 직접 수행하는 차원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반복적이고 인력 난이 심각한 노동은 로봇에 맡기고, 농업인은 재배 판단과 품질 관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FPRO 2026 현장에서 확인한 농가의 수요를 바탕으로 양팔 농작업 로봇의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다종 작물과 복합 환경에 대응하는 휴머노이드형 농작업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영토를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연구실을 기반으로 2022년 9월 설립된 메타파머스는 서울대 빅스케일업 1기 멤버이자 농업 피지컬 AI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