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1월은 VC투자 비수기…초기·SI투자가 명맥 잇는다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6.01.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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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투자유치]1월 넷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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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주차 스타트업 투자유치 현황/그래픽=김다나
1월 4주차 스타트업 투자유치 현황/그래픽=김다나
1월 넷째주에는 △모프시스템즈 △팩타고라 △두리컴퍼니 △엔포러스 △큐투컷 △다다닥헬스케어로카101르몽에니아이 △이노서스 △레오스페이스오픈웨딩스튜디오에피소드 △바크 등 14개 스타트업이 투자유치 소식을 전했다.

이 주에는 기업이 다른 기업에 투자하거나 인수하는 SI(전략적 투자) 성격의 투자가 많았다. 반면 벤처캐피탈(VC)들의 FI(재무적 투자) 투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뤄진 FI투자들도 대부분 초기 단계에 머물렀다. 통상 VC들이 매년 1월에 연간 펀드 운용계획 정비, 신규 펀드 결성 준비 등으로 신규투자 결정을 늦추는 점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뉴스페이스 시장 확장"…컨텍·AP위성, 레오스페이스에 전략투자


소형위성 탑재체 전문기업 레오스페이스가 위성 지상국 운영사 컨텍 (20,350원 ▼50 -0.25%) 및 위성통신 전문기업 AP위성 (18,110원 ▼270 -1.47%)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2021년 10월 설립된 레오스페이스는 소형위성용 고해상도 광학 탑재체와 위성간·지상간 레이저 광통신 기술(LCT)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우주 광학기술 국산화를 목표로 저궤도 위성용 리모트 센싱 탑재체와 자유공간 광통신 (FSOC)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3사는 위성 제작·운영·서비스를 아우르는 뉴스페이스 생태계 구축 협업에 나선다. 레오스페이스는 위성 탑재체 및 광통신 기술을 지원하고 컨텍은 이를 운용·검증·사업화를 지원한다. AP위성은 차세대 위성통신 기술을 검토하고 공동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또 위성 탑재체-지상국-통신 서비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연계하고 소형·초소형 위성 기반 상업 임무 및 실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사업 기획·진출도 가속화한다.

레오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유치는 우리의 기술 경쟁력뿐만 아니라 뉴스페이스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술 실증과 상업화를 병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美 시장 뚫는 K-조리로봇 '에니아이', 58억 프리A 후속 투자유치


/사진=에니아이
/사진=에니아이
로봇 키친 솔루션 스타트업 에니아이(Aniai)가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400만달러(약 58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900만달러(약 255억원)다.

에니아이는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조리로봇 '알파 그릴(Alpha Grill)'의 상용화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버거 전문점 TFS(더 필링 스테이션)와 한식 쌈 전문점 The SSam(더 쌈)에 장비를 설치했고, 글로벌 패스트푸드 기업과도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롯데리아, 맘스터치, 프랭크버거 등 프랜차이즈 매장에 조리로봇을 공급했다.

에니아이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황건필 에니아이 대표는 "미국은 조리 자동화의 필요성이 가장 높은 시장"이라며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AI기반 외식업 마케팅 지원' 르몽, 10억 프리A 투자유치



/사진제공=르몽
/사진제공=르몽
외식업 리뷰관리 및 CRM(고객관계관리) 솔루션 르몽이 디캠프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서 10억원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블루포인트는 시드 라운드에 이은 후속투자다. 르몽의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17억원이 됐다.

르몽은 AI(인공지능) 리뷰관리 솔루션 '댓글몽', 프랜차이즈 본사 대상 CRM 솔루션 '댓글몽 비즈' 등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2023년 설립됐다. 솔루션 출시 7개월 만에 롯데리아, 더본코리아그룹, 피자헛, 굽네치킨 등 20여개 프랜차이즈 본사와 1만5000여개의 소상공인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르몽은 이번 투자유치금으로 실증사업(PoC) 진행 중인 종합 마케팅 AI 에이전트 '비즈몽'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비즈몽은 자영업자 및 중소상공인 대상 올인원 마케팅 자동화 서비스다. 이희용 대표는 "외식업 시장 1등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AI 환각' 잡는 팩타고라, 경기혁신센터·美VC서 투자 유치


백우열 대표 플러그앤플레이 발표 사진/사진=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백우열 대표 플러그앤플레이 발표 사진/사진=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생성형 AI(인공지능)의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팩타고라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아시아2G 캐피탈, 플러그앤플레이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팩타고라는 생성형 AI가 거짓 정보를 사실처럼 꾸며내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AI의 답변이 실제 사실에 부합하는지, 현재 시점에서도 유효한 정보인지를 검증한다. 국내 대형 로펌과 해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증(PoC)을 진행해 기술력을 검증받고 있다.

경기혁신센터는 글로벌 팁스 추천을 통해 R&D(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 확보와 인프라를 지원한다. 함께 투자한 아시아2G 캐피탈과 플러그앤플레이는 팩타고라가 북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현지 파트너 연계와 후속 투자 유치를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백우열 팩타고라 대표는 "이번 투자와 글로벌 팁스 선정을 계기로 북미 기업들과의 협업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2026년 예정된 프로덕트 런칭을 통해 신뢰가 필수적인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쓰이는 AI 인프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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