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기술지주, 폐 태양광패널 업사이클링 기업 '솔라토즈'에 투자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6.01.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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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대기술지주
사진=서울대기술지주

서울대학교기술지주(이하 서울대기술지주)가 폐 태양광패널을 업사이클링해 고부가가치 농업 인프라로 전환하는 스타트업 솔라토즈에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태양광 발전 설비 노후화로 폐패널 배출이 급증하는 가운데, 2023년부터 시행된 태양광 폐패널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와 맞물려 자원 선순환형 처리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뤄졌다.

솔라토즈의 핵심 기술은 폐 태양광패널을 단순 폐기물이 아닌 고기능성 소재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기술이다. 먼저 사용 연한이 끝나거나 성능이 저하된 태양광 패널에서 추출한 유리를, 자체 개발한 표면 오염 제거 및 나노구조화 처리 기술로 가공해 '에코강화유리'로 만든다. 이 유리는 기존 유리 대비 광투과율이 4% 이상 높고, 오염 방지와 자가 세정 기능까지 갖춰 농업용 온실에 최적화돼 있다.

또 재사용이 가능한 노후 패널은 초기 성능 대비 90% 이상으로 발전 효율을 복원하고 오염 방지 기능을 더한 '에코솔라패널'로 재제조한다. 이를 통해 폐패널을 단순 파쇄·매립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에너지 자립형 농업 인프라 구축에 직접 활용하는 순환 모델을 구축했다.

솔라토즈가 개발한 에너지자급형 에코유리온실은 기존 비닐하우스 대비 구조적 내구성이 뛰어나고, 기능성 나노소재로 표면 처리된 고성능 광확산 유리를 적용해 작물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폭염·한파·집중호우 등 기후변화에 따른 급격한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작물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기후재해 대응형 농업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2026년 이후 국내에서 태양광 폐패널이 수만 톤 단위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발전소 노후화에 따른 수익성 저하와 폐기물 처리라는 구조적 문제를 기술로 동시에 해결하는 팀이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솔라토즈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폐패널 자원 전환 기술의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성이 검증된 보급형 에너지자급 온실 실증 모델을 전국 단위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농업 수요 증가에 맞춰 공공 및 B2B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황성호 솔라토즈 대표는 "폐 태양광패널은 처리 비용만 발생하는 골칫덩이가 아니라, 농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전략 자원"이라며 "서울대기술지주와의 협력을 발판 삼아, 지자체와 농가가 즉시 도입할 수 있는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농업 인프라 솔루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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