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EP-KISTI, 국가 R&D 데이터 활용 고도화 '맞손'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5.12.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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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와 NTIS에 축적한 국가 R&D 데이터 연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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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오태석 KISTEP 원장 (우) 이식 KISTI 원장 /사진=KISTEP
(좌) 오태석 KISTEP 원장 (우) 이식 KISTI 원장 /사진=KISTEP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국가 연구개발(R&D) 데이터 공동 활용을 통해 데이터 기반 과학기술 혁신정책 수립과 연구행정 지원체계 강화를 추진한다.

양 기관은 19일 오전 KISTI 키움관 컨퍼런스홀에서 국가 R&D 데이터 연계·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범부처 연구지원시스템과 국가 R&D 정보 플랫폼에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정책 수립부터 연구 현장 지원까지 전 주기를 고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KISTEP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IRIS를 통해 정부 부처별로 분산돼 있던 연구지원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연구자 중심의 연구행정 체계를 구축해 왔다. KISTI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NTIS를 운영하며 국가 R&D 성과와 연구 정보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왔다. 연구 현장에서는 그동안 두 기관에 각각 축적된 R&D 데이터가 파편화돼 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IRIS와 NTIS에 축적된 국가 R&D 데이터를 적법하고 안전하게 연계·활용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정책 수립과 연구 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데이터 기반 과학기술 혁신정책 수립과 정책 평가를 지원하고, 연구자와 연구기관 대상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한편, 연구행정 효율화를 통해 연구자의 행정 부담을 완화하는 데 협력한다.

또 양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관리 역량과 AI 전문성을 결합해 연구자 중심의 지능형 연구지원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IRIS·NTIS 데이터를 활용한 전문가 식별 및 연구자 분석 기능 개발 △글로벌 연구동향 분석을 통한 연구 주제 발굴 및 연구자 추천 △AI 기반 연구행정 절차 자동화 및 연구 몰입 환경 조성 등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태석 KISTEP 원장은 "국가 핵심 정보시스템은 구축보다 안정적인 운영과 실질적인 활용이 더 어렵다"며 "양 기관이 축적해 온 데이터 수집·가공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AI 전환, 국가전략기술 육성, 지역 혁신 등 주요 정책 분야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데이터 기반 지표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식 KISTI 원장도 "데이터가 과학기술과 R&D를 주도하는 시대에 이번 협약은 파편화된 연구 데이터를 통합·지능화해 연구 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고 국가 R&D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연구자 중심 환경 조성, AI 기반 지능형 연구지원,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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