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날아가는 K-드론 파블로항공, 첫 '2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12.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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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블로항공 제공
/사진=파블로항공 제공
무인이동체 자율 군집제어 기술기업 파블로항공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KITA)가 주최한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의 탑'을 설립 7년 만에 첫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최근 1개년 실적 인정기간(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출 실적을 230만달러(약 33억7000만원)로 인정받아 '2백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파블로항공은 2021년 미국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2023년 최초 수출실적(7만6000달러, 약 1억1000만원)을 기록한 이후 약 30배가 넘는 성장을 단 3년 만에 이뤄냈다.

파블로항공의 주요 수출품목은 자체 개발한 불꽃드론 '파블로X F40'이다. F40은 LED, 불꽃, 수상 퍼포먼스 등이 결합된 파블로항공의 드론아트쇼 전용 브랜드 파블로X의 대표적인 모델이다. 공중 점화용 불꽃을 장착한 상태에서도 안정적인 군집 비행이 가능하다.

일반 드론과 달리 불꽃드론은 고도의 설계가 필요하다. 드론에 실제 불꽃을 탑재하는 것은 기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LED만으로는 드론쇼가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반면 불꽃드론은 드론쇼의 표현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FAA 비행승인과 FCC 통신승인을 획득하며 글로벌 차원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는 F40 1068대를 투입해 자사 로고를 그리는 '불꽃드론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규모 면에서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파블로항공은 국내 대규모 이벤트뿐 아니라 베트남, 미국, 중동 등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며 제품 수출을 넘어 공연 콘텐츠와 솔루션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은 "차별화된 군집 AI 기술을 기반으로 방산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양산체계를 갖춘 만큼 차년도에는 수출 실적 500만달러(약 73억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파블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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