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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실손보험 대리청구 서비스 '리턴즈' 운영사인 마이크로프로텍트를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자비스앤빌런즈는 '고객의 숨은 돈을 찾아준다'는 목표 아래 세금과 병원비 환급을 통한 시너지와 마이크로프로텍트의 사업 방향성에 공감하며 지난 3월부터 인수 작업을 진행해 왔다. 마이크로프로텍트는 삼쩜삼의 자회사로 편입돼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권상민 마이크로프로텍트 대표는 "20년간 보험업에 종사하며 해결하고 싶었던 문제들을 이제 삼쩜삼과 함께 더 큰 규모에서 풀어갈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이 더 쉽고 편리하게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인슈어테크(보험기술)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보험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50조원 규모이며, 연간 미청구된 실손보험금은 2700억원에 달한다. 실손보험 가입자 3400만명 중 약 60%인 2000만명은 청구 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쩜삼 고객은 앱 내에서 세금과 병원비 환급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는 개인 맞춤형 보험 진단과 추천 등도 받게 된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세금과 병원비, 보험 등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때로는 어렵거나 불편해 사용을 주저했던 다양한 생활경제 아이템을 편리하게 녹여내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앞서 라이더 대상 휴대폰 임대와 중고폰 매입·환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전자기기 커머스 기업 비엘큐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사업 보폭을 더욱 넓힌 바 있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마이크로프로텍트는 출시 당시부터 삼쩜삼과 매우 유사한 플로우와 로직을 갖추고 있어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병원비와 세금 환급을 포함해 고객의 일상에 편의와 혜택을 주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