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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AI 기업 다비오, 120억 투자 유치…"글로벌 확장 가속화"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5.11.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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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AI(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다비오가 총 1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 주요 금융기관과 기존 투자자를 포함해 총 8개사가 참여했다.

다비오는 복잡한 비전 데이터를 분석해 미션 크리티컬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이다. 위성, 항공, 드론 등에서 수집된 다중 센서 영상(EO, IR, SAR 등)을 융합 분석하는 비전 AI 엔진 '다비오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보유했다. 이 플랫폼은 AI가 시공간의 변화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객체를 정밀하게 식별해 고객의 즉각적인 의사결정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추출한다.

다비오는 '방산혁신기업100' 선정, '절충교역 추천 품목' 선정, AI 엔진 공급 등 다수의 방산 사업 수주 등을 통해 국방·안보 분야에 활약하고 있다. 방산 특화 AI 엔진을 기반으로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3D 전장 환경 구성, AI 기반 표적 탐지 및 위협 예측 등 다양한 군사 작전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공공 부문에서는 최근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의 'AI 기반 국유재산 실태조사 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매년 반복되는 전국 단위의 실태조사를 AI로 자동화하는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플랫폼의 '국가 단위 SaaS' 모델로 기능함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아울러 글로벌 플랜테이션 시장에도 진출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해온 팜유 농장 모니터링 사업을 '다비오 어스아이 플랜테이션'이라는 SaaS(구독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상용화했다. 이 플랫폼은 위성 AI 분석과 현장 작업자용 모바일 앱을 통합해 대규모 농장의 개별 나무 식생지수까지 99% 정확도로 분석하며, 기존 4~6개월이 소요되던 모니터링 작업을 단 2주로 단축했다. 지난 3월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전역으로 SaaS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다비오는 이번 투자금을 비전 AI 엔진 고도화, 국방 및 공공 부문 플랫폼 사업 확대, 어스아이 플랜테이션 SaaS플랫폼의 동남아 시장 지배력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비전 AI 기술력과 핵심 버티컬 시장에서의 플랫폼 확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박주흠 다비오 대표는 "이번 투자는 '비전 AI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으로서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목표는 고객이 복잡한 비전 데이터 속에서 명확한 정보를 확보해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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