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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4일 '디노랩' 기업 PR 무대…직접투자까지 전폭 지원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5.09.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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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팩토리'와 'PR데이' 공동주최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우리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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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이 스타트업 발굴 육성과 직접 투자까지 종합적인 액셀러레이터 역할을 강화하는 가운데 디노랩 선발기업들의 제품 판로를 열어주는 PR 행사를 진행한다. 디노랩은 우리금융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이다.

15일 우리금융지주 (26,450원 ▲800 +3.12%)에 따르면 오는 2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공동으로 '디노스(Dinno's) PR 데이'를 열고 20여개 디노랩 선발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알린다.

크리스틴컴퍼니, 아이앤나 등 디노랩 선발기업 10개사는 이날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듯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한다. 발표장 주변에는 쇼케이스와 판매를 위한 마켓(장터)이 열린다. 디노랩 선발기업들이 상품 및 서비스를 PR하고 세일즈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강연도 마련했다. '유니콘팩토리' 현직기자들이 '기자가 뽑은 좋은 피칭, 나쁜 피칭'을 주제로 토크를 펼치고, 현직 투자심사역이 IR 피칭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디노랩 관계자는 "제품력이 좋음에도 판로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들에게 돌파구를 마련해주자는 의미"라며 "디노랩 선발기업들이 한데 모이는 상생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우리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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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 최근 기업 발굴에 그치지 않고 스타트업이 경영 현장에서 부딪치는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 지원하는 종합적인 역할에 나서고 있다. 우리금융은 올해 1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디노랩 2호 펀드 중 50억원을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이 가운데 지난달 올마이투어, 린솔, 에이엠매니지먼트, 렌트리 등 디노랩 선발기업 4곳에 총 25억원 가량 투자를 집행했다.

이들 모두 디노랩이 전국 각지에 운영중인 스타트업 허브 '디노랩센터'에 입주하는 등 지원받은 기업이다. 우리금융은 앞서 크리스틴컴퍼니(경남), 공새로(충북), 스몰티켓(서울) 등에도 투자했다. 이와 별도로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지난 3월 토종 생성형 AI 기업으로 주목받는 뤼튼테크놀로지스에 100억원을 투입했다.

1~8월 집행한 150억원은 지난 한 해 우리금융 그룹사가 디노랩 선발기업에 투자한 112억원보다 34% 많다. 디노랩 기업에 대한 우리금융 그룹사의 올해 투자규모는 150억원, 2018년 이후 누적 투자는 352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아울러 선발한 스타트업의 핀테크 기술을 우리은행 원(WON)뱅킹 앱(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해왔다. 테라파이의 '세이프홈즈' 기술은 전세 물건의 위험도(리스크)를 측정하는 '전세지킴이' 메뉴가 됐다. 캐시멜로의 간편 환전 기능 멜로링크, 택스비의 기업 세무장부 간소화 기능, 머니스테이션의 투자분석 솔루션 '시그널엔진' 등도 우리은행 앱에 담겼다.

디노랩은 글로벌 진출과 비수도권 지원 등에도 적극적이다. 디노랩 2호 펀드가 투자한 크리스틴컴퍼니는 전통산업인 신발제조업에 디지털전환(DX), AI를 접목해 이를 부산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가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금융은 국내외 판로개척을 직접 지원하는 등 선발 기업에 대한 후속지원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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