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시리즈벤처스 AI(인공지능) 기반 퀀트 솔루션 기업 에이엠매니지먼트가 우리금융그룹의 스타트업 투자 펀드 '디노랩 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I 기반 퀀트 솔루션은 쉽게 말해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산 투자 전략을 자동으로 설계·운용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우리금융그룹은 디노랩 펀드를 통해 디지털 혁신과 미래 금융 신산업을 선도할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그룹 차원의 '금융과 디지털자산 융합' 전략 가속화를 위한 것으로, 에이엠매니지먼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안정적인 트랙레코드와 성장세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투자는 에이엠매니지먼트가 우리금융그룹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 B센터 1기'에 선정된 이후 이어진 후속 투자다. 당시 에이엠매니지먼트는 디지털자산 퀀트 솔루션 분야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며 기술력을 입증했고, 이번 투자로 우리금융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했다.
에이엠매니지먼트는 금융기관이 고객 자산을 직접 수탁하지 않고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해 운용 전략을 제공하는 독자적 AI 퀀트 솔루션을 개발했다. 실시간 시장 데이터를 학습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안정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 금융권과의 협력 모델을 넓히는 한편, 일본과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관 고객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에이엠매니지먼트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 바이비트(Bybit)와 협력하며 높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OKX 봇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수익률 상위 전략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디지털자산 운용사 제이캠(J-CAM)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뒤 현지 누적 이용 규모가 20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호중 에이엠매니지먼트 대표는 "우리금융그룹 디노랩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데 이어 후속 투자까지 유치해 기쁘다"며 "이번 투자는 당사의 비수탁형 AI 퀀트 솔루션이 전통 금융권에서도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동력으로 국내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 디지털자산 운용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