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예방센서·외국인 본인인증…투자자 눈길끈 '디노랩 스타트업'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5.06.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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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디노랩센터(스타트업 입주공간) 전경/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 디노랩센터(스타트업 입주공간) 전경/사진=우리금융
산업·건설현장 안전관리는 오랜 숙제다. 최근 방위산업에 쓰이던 첨단센서 기술로 인명 안전을 지키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린솔은 지게차 등 산업차량이 주변 작업자를 정확하게 파악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건설 및 제조물류 대기업에 제공한다.

린솔은 지난달 우리금융 스타트업 플랫폼 '디노랩'의 충북센터 입주기업에 선정됐다. 이 회사 이효근 대표는 지난달 28일 투자심사역들 앞에 섰다. 디노랩이 서울의 디노랩센터에서 충북센터 2기, 전북센터 1기 기업 IR을 진행하면서다.

디노랩은 비수도권 창업 육성을 위해 '디노랩센터'를 전국에 확대했다. 서울의 두 곳을 넘어 부산, 경남, 충북, 전북 등에 센터를 설치했다. 이어 우리금융지주 (18,890원 ▼380 -1.97%) 계열은 물론, 외부 투자사도 초청한 IR을 통해 입주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핀테크·안전기술·펫테크 등 폭넓게 선발…투자유치 지원


우리금융 디노랩 충북 2기/그래픽=이지혜
우리금융 디노랩 충북 2기/그래픽=이지혜
린솔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35,000원 ▲24,000 +2.96%) 사내벤처로 출발한 스타트업이다. 국방분야 기술을 산업안전에 확대적용했다. 지게차 등 산업차량이 주변 보행자를 실시간 탐지해 충돌을 막을 수 있는 정밀 음향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1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날 IR에선 심사역들이 사업성과 기술확장 가능성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며 관심을 보였다.

이틀째인 29일엔 조용우 토모로우 대표, 임경호 프레쉬아워 대표, 류호림 포네이처스 대표 등이 각 사의 혁신기술을 소개했다. 토모로우는 국내체류 외국인이 '본인인증'의 벽에 막혀 간단한 배달 주문, 온라인 예매를 못 하는 것을 보고 외국인용 본인인증시스템을 설계했다.

임경호 대표는 기존의 반려동물 사료(펫푸드)에 대해 "사람으로 치면 라면같은 인스턴트 음식만 평생 먹을 수 있겠느냐"며 프레쉬아워가 동물·품종별 특징에 맞는 레시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용 맞춤 건강식단을 제공하면 각종 질병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네이처스는 미세조류를 배양, 탄소포집에 공기정화 기능까지 할 수 있는 설비를 만든다. 포네이처스 설비를 도입하면 건축물이 '녹색건축' 인증을 받아 용적률 등에 인센티브를 얻기가 용이하다고 류 대표는 설명했다.
디노랩 전북 1기 스타트업 7개사/그래픽=김지영
디노랩 전북 1기 스타트업 7개사/그래픽=김지영

이밖에 커런시유나이티드, 인톡, 크래프타, 못난이마켓, 피치, 디지털뉴트리션, 블루프로그, 머니가드서비스 등이 IR에 나섰다.

디노랩은 '작은 스타트업이 큰 공룡(Dinosaur)처럼 성장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2016년 출범했다. 부산·경남 입주기업에 대해서도 IR을 진행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계열사의 현업 부서들과 스타트업을 연계해 협업을 모색하고 해외 거점인 디노랩 베트남센터 입주 기업도 선발중"이라며 "다각적인 지원으로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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