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랩, 부산경남 스타트업에 IR 기회…직접 투자자금도 쐈다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5.04.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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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봉 크리스틴컴퍼니 대표가 29일 우리금융 디노랩 부산센터에서 IR 피칭을 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 디노랩
이민봉 크리스틴컴퍼니 대표가 29일 우리금융 디노랩 부산센터에서 IR 피칭을 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 디노랩

우리금융지주 (17,710원 ▲410 +2.37%)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이 부산과 경남 디노랩센터 입주기업들의 IR 데이를 29-30일 부산센터에서 진행했다. 아울러 '디노랩펀드'는 신발 제조공정에 AI(인공지능)를 도입한 크리스틴컴퍼니 등에 투자를 집행했다. 디노랩펀드는 우리금융이 디노랩 육성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벤처펀드다.

디노랩은 부산센터 1기인 뉴아이·데브디·에이엠매니지먼트, 경남센터 2기 가운데 크리스틴컴퍼니·킥더허들·다다닥헬스케어·링크업·휴밀·엔돌핀커넥트 등 모두 9개 기업이 프라이빗 IR 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투자사로는 우리금융의 투자 관련 계열사는 물론 기술보증기금, 부산연합기술지주, 어센도벤처스 등 외부 벤처캐피탈(VC) 심사역들이 참여해 입주기업들의 사업모델을 면밀히 검토했다.

디노랩 부산센터는 '금융허브' 도약을 노리는 부산시와 함께 핀테크·블록체인 기술기업 중심으로 운영한다. 경남센터는 플랫폼·의료·푸드테크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킥더허들은 개인별 맞춤 영앙제 정기구독 서비스로 누적 155억원 투자를 받았다. 다다닥헬스케어는 영유아 감기 등 소아과 원격진료 솔루션 기업이다.
디노랩 부산센터 /사진=우리금융 디노랩
디노랩 부산센터 /사진=우리금융 디노랩

우리금융은 이달 100억원 규모로 결성한 디노랩 2호 펀드에서 크리스틴컴퍼니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전통산업을 디지털전환(DX), 신발 제조업을 부산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점을 높이 샀다.

2019년 설립된 크리스틴컴퍼니는 AI를 통해 신발 제조 공장과 브랜드를 매칭하고 데이터분석으로 신발 디자인 과정을 자동화하는 '신플'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에 패션테크, 또는 그 일종인 슈즈테크로 분류된다. 그동안 네이버의 액셀러레이터(AC) '네이버 D2SF' 등에서 시드투자를 받았고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디노랩펀드는 이외에 충북센터 선발기업 공새로, 서울센터 졸업기업인 스몰티켓 등에도 투자했다. 이민봉 크리스틴컴퍼니 대표는 디노랩펀드 투자 유치에 대해 "개발비, 마케팅비 등 운영자금 투입을 통해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노랩은 '작은 스타트업이 큰 공룡(Dinosaur)처럼 성장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2016년 출범했다. 현재까지 191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고 그룹사의 직간접 투자액은 3485억원에 달한다. △수도권(강남·관악) △충북(오창) △경남(양산) △부산 △전북(전주) △베트남(하노이) 등 국내외 7곳 센터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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