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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총동원" 우리금융 디노랩, 스타트업 베트남 진출 지원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8.0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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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랩 베트남 2기 기업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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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5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디노랩 베트남 2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5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디노랩 베트남 2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이 베트남 진출을 지원할 스타트업 8개사를 선정했다. 코로나19 이후 지원을 중단했다가 재개한 뒤 두 번째로 모집한 2기 기업들이다. 우리금융은 디노랩 베트남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24,900원 0.00%)는 5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디노랩 베트남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디노랩 베트남 2기에는 △머니스테이션브레싱스빅토리지야호랩에스앤이컴퍼니코코넛사일로틸다 △홈나이 등 8개사가 선발됐다. 2기에는 핀테크, 헬스케어, 교육, 전력·에너지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선발됐다.

디노랩은 우리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수도권, 충북, 경남, 부산, 전북, 베트남 등 7곳에 센터를 설치해 스타트업을 선발·보육하고 그룹 계열사들도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등을 지원한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200여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오픈이노베이션과 3500억원 가량의 직간접 투자를 지원했다.

이번에 선발된 '디노랩 베트남 2기'에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디노랩 센터를 거점으로 업무공간, 현지 투자유치, 세무·회계·노무 서비스 등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2019년부터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려 했지만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계획을 일시 중단했다가 지난해 5년 만에 센터 운영 및 스타트업 지원을 재개했다.

디노랩 베트남 스타트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지원도 강화한다. 이번 발대식에도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벤처파트너스 등 계열사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했다. 이들은 펀드를 통한 직접 투자, 외환업무 등 금융서비스, 오픈이노베이션 등 사업 협력을 약속했다.

선발된 8개 스타트업들도 시장 안착에 성공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금융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는 머니스테이션의 이정일 대표는 "우리금융과 협력하고 있다고 점만으로 해외 파트너사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베트남에 진출해 올해 본격 성장이 필요한데, 우리금융의 지원을 활용해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폐 기능 검사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브레싱스의 윤기상 이사도 "네트워크가 넓지 않은 스타트업이 혼자서 현지 파트너를 만나긴 쉽지 않다"며 "디노랩의 지원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어린이 1대1 방문학습 솔루션을 만드는 야호랩의 권영욱 대표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성공한 뒤 우리금융 계열사들과 협업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보겠다"고 했다.

옥일진 우리금융 디지털혁신부문 부사장은 "이번 디노랩 베트남 기수는 우리금융 입장에서도 감회가 새롭다"며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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