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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일론 머스크 게 섰거라", 스레드 MAU 4억명 돌파

이찬종 기자 기사 입력 2025.08.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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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스레드' 로고(오른쪽) /사진=로이터
메타 '스레드' 로고(오른쪽) /사진=로이터

스레드가 빠르게 성장하며 일론 머스크의 X(구 트위터)와 차이를 좁혔다. 텍스트힙(텍스트가 멋지다는 뜻의 신조어) 열풍으로 한국에서도 인기인 스레드는 적극적인 업데이트로 서비스 개선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1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최고경영자)는 스레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4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X(구 트위터)의 경쟁자로 출시된 지 불과 2년만이다.

스레드는 지난 4월 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월간 활성 이용자 수 3억5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한 지 약 3개월만에 5000만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추가했다. X의 전 CEO 린다 야카리노에 따르면 X는 6억명 이상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스레드의 애플·안드로이드 앱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1억1510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127.8% 증가했다. X는 같은 기간 15.2% 감소해 1억3200만명이었다. 다만 웹사이트 일일 방문자 수는 X가 같은 기간 하루 평균 1억4580만건이지만, 스레드는 690만 건에 그쳐 차이가 컸다.

텍스트 중심 SNS 스레드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이후 MZ세대 중심으로 불고 있는 '텍스트힙' 열풍을 타고 한국에서도 인기다. 지난 6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스레드는 지난 4월 기준 이용자 수 60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용 시간도 832.2% 증가해 6억7300만분을 기록했다.

스레드는 지난 1년간 다이렉트 메시지(DM), 페디버스(Fediverse) 연동, 맞춤형 피드, 인공지능(AI) 기능 강화 등 다양한 신규 기능을 도입하며 사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아담 모세리는 "앞으로도 많은 개선 작업과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며 "단순히 트위터와 경쟁하기 위해 출발한 이 앱이 다양한 관점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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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이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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