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설립된 에이디시스템은 무인항공기 설계·제작·양산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JB벤처스에서 3억원의 시드투자를 받고 딥테크 팁스(TIPS)에도 선정되는 성과도 냈다.
국내 출시한 스텔스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AD-3000'은 최대 3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정찰 임무에 특화돼 있다. 국내 중소기업과 육군에 공급도 이뤄졌다. 레이더 반사율을 극도로 낮추고 무기 탑재 플랫폼을 구현한 완전 스텔스 공격형 무인기 'AD-4000'도 개발 중이다.
김정호 에이디시스템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R&D(연구개발) 강화와 생산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국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JB벤처스 관계자는 "에이디시스템은 초기 발굴 당시부터 기술적 완성도와 시장 확장성이 뛰어난 기업이었다"며 "시드투자 이후 불과 1년 만에 프리시리즈A 단계에서 다수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만큼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