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켐, 공모가 1만6100원…희망밴드 상단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7.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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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및 전자재료 분야 소재 개발사 아이티켐이 공모가를 1만6100원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이티켐은 21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30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1157.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결과 공모가는 희망범위 1만4500원~1만6100원의 상단인 1만6100원으로 확정됐다.

아이티켐은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 중 25.5%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코스닥 상장 추진 기업 중 가장 높다. 아이티켐은 우리사주조합 배정 물량에 대한 사내 사전 수요조사에서도 높은 참여 의향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의무보유확약 제도가 아직 시행 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비율의 자발적 확약이 이뤄진 점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아이티켐의 의약·전자소재 분야에 특화된 공정 기술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아이티켐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충청북도 괴산군에 GMP 인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규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최신 생산 프로토콜과 글로벌 품질 감사 대응 체계를 갖춰 의약품 및 전자소재 고객사의 물량 확대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김인규 아이티켐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생산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기술 기반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해 글로벌 첨단소재 산업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티켐은 오는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8월 7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대표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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