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앵커기업 육성 제조업 재도약 가속

부산=노수윤 기자 기사 입력 2025.07.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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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사 선정 인증·기업 성장 지원 산업중심 다지기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에서 5번째)이 24일 앵커기업 9개사에 인증서를 주고 같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에서 5번째)이 24일 앵커기업 9개사에 인증서를 주고 같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지역 제조업의 혁신과 재도약을 가속하기 위해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 대상 6개사를 선정해 본격 육성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육성 대상 기업은 △모플랫·일주지앤에스 등 프리앵커 2개사 △선보공업·아셈스 등 앵커 2개사 △효성전기·조광페인트 등 탑티어앵커 2개사다.

부산형 앵커기업은 산업생태계에서 기술 경쟁력과 산업적 연계 효과가 높은 핵심 기업으로 단순히 규모가 크다는 것을 넘어 △후방 중소기업과의 거래 △지역 내 고용 창출 △기술 파급력 △글로벌 확장 가능성 등 지역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6개사에는 3년 동안 기업주도 맞춤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3억∼5억원으로 △기업 심층분석·컨설팅 △기술개발 △특허·시험·인증 △해외진출 △기업가치제고 등을 집중 지원한다.

지역 제조업계를 이끌어가는 기업 육성을 목표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3년간 총사업비 30억원에서 6년간 117억원으로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본격 시작했다. △화신볼트산업 △제일일렉트릭 △유니테크노 등 3개사를 선정해 육성 중이다.

이번 인증서 수여식에서는 올해 선정한 6개사는 물론 지난해 선정한 3개 사에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이를 통해 정책 인지도를 확산하고 기업의 대외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인증 수여 후 시너지아이비투자와 연계해 매뉴콘 개방형 오픈 이노베이션 세미나를 열었다. 민간·공공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가가 참여해 대기업-스타트업-지역기업 간 협업 사례와 전략을 공유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려면 지역이 강해져야 하고 지역이 강해지려면 산업의 중심축이 단단해야 한다"며 "지역 제조업의 활력을 회복하고 청년일자리 창출과 산업 고도화, 지역 균형성장까지 연결되는 정책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 기자 사진 부산=노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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