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투-앵글컴퍼니, AI 기반 사회문제 해결 위한 MOU 체결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5.06.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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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투자-앵글컴퍼니, 업무협약 체결 자료사진/사진=한국사회투자
한국사회투자-앵글컴퍼니, 업무협약 체결 자료사진/사진=한국사회투자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가 인공지능(AI) 기반 기업 혁신 솔루션 기업 앵글컴퍼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및 임팩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 기술을 활용한 임팩트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역량 강화 △임팩트 AI 스타트업 발굴·투자·스케일업 지원 △인프라 공유 및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AI와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임팩트 창출의 범위를 확장하고, 사회문제 해결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AI는 단순한 자동화 기술을 넘어 전략적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기업 운영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지능형 소프트웨어 시스템으로, 사회문제 해결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앵글컴퍼니는 이러한 AI 기술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행형 AI 에이전트 개발사다. 1인 창업자나 중소기업도 복잡한 기술 인프라 없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운영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자체 개발한 '데우스(DEUS)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를 스스로 분석·수행·개선하며, 반복 업무의 효율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앵글컴퍼니 박재범 대표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재직 당시 '카카오맵'을 주도했으며, 이후 쿠차, 해피톡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한 국내 대표 IT 전문가다. 현재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 운영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한국사회투자는 공익법인 형태의 임팩트투자사로,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스타트업과 사회혁신조직에 투자, 액셀러레이팅, ESG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기후테크, 사회서비스, 애그테크, 글로벌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722억 원 규모의 임팩트 자금을 집행했다.

한국사회투자는 AI 기술이 헬스케어, 기후위기 대응, 돌봄 등 사회서비스 영역에서 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운영 효율화, 맞춤형 지원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AI 기반 시각장애인 접근성 솔루션 '투아트', 미세먼지 측정 기술을 개발한 '딥비전스', AI·클라우드 기반 건물 에너지 제어기술을 보유한 '씨드앤' 등에 투자하며 기술 기반 사회문제 해결 모델을 실증해왔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공동대표는 "사회적 가치와 기술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이번 협력은 임팩트 AI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투자·액셀러레이팅 사업의 혁신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범 앵글컴퍼니 대표는 "기술을 넘어 AI가 사회문제 해결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는 시대"라며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해 임팩트 생태계의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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