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AI 인재 육성부터 딥테크 창업까지…'전주기 플랫폼' 본격 가동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6.06.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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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발굴→AI대학→혁신창업원 잇는 생태계 구축…대구·경북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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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캠퍼스 모습/자료사진=DGIST
DGIST 캠퍼스 모습/자료사진=D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가 대구·경북 지역의 인공지능(AI) 및 AX(AI 전환)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전주기 인재 육성 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 영재 발굴부터 AI 전문대학 신설, 딥테크 창업 지원까지 이어지는 통합 체계를 구축, 우수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지역 정주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초·중등 영재 조기 발굴…'AI/SW SCHOOL' 출범


DGIST는 지난 3월 지역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는 'AI·SW SCHOOL'을 출범했다. 대구·경북 지역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학년에 관계없이 학생의 역량에 맞춰 학습하는 '수준별 무학년제 과정'이 특징이다.

DGIST가 보유한 첨단 융복합 기술력과 실습 중심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키운다는 목표다.


2027년 'AI대학' 출범…연 200명 선발·3대 초격차 전략 전개


또 조기 교육과의 연계를 염두에 두고, DGIST는 2027년부터 매년 200명(학부 100명·석사 50명·박사 50명) 규모의 'AI대학' 신입생을 선발한다.

가상과 현실을 잇는 '피지컬 AX' 융합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 이 대학은 학부와 대학원을 연결하는 전주기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대구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연계 데이터를 비즈니스 발굴에 활용하는 'R&D·창업 연계형 전초기지'로 운영된다.

핵심 전략은 세 가지다. 맞춤형 5년 학·석사 패스트트랙 운영, 글로벌 명문대와의 공동연구, 빅테크 기업과의 리버스 산학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피지컬 AI 연구·실용화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혁신창업원' 설립…글로벌 VC 출신 원장 영입해 딥테크 창업 드라이브


우수 연구 성과를 글로벌 딥테크 창업으로 연결하는 컨트롤 타워로 'DGIST 혁신창업원'도 설립한다.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출신 전문가를 초대 원장으로 영입해 공격적인 창업 지원에 나선다.

혁신창업원을 중심으로 초기 투자를 전담하는 기술지주회사, 실전 창업 교육을 담당하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과의 삼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4대 과기원 공동 창업리그와 프랑스 공학 명문 ENPC(Ecole Nationale des Ponts et Chaussees)와의 글로벌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AX공동연구랩' 운영…기업 연구원 상주형 밀착 산학협력


인재 육성과 병행해 지역 산업 체질 개선에도 나선다. DGIST는 로봇·반도체·첨단바이오 3대 분야를 중심으로 개방형 '기업별 AX 공동연구랩'을 구축한다.

기업 연구원이 DGIST에 상주하며 실시간 맞춤형 기술개발(R&BD)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공정 효율화와 핵심 부품 국산화를 통해 지역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한다.


'4극3특 사업'에 5년간 2531억 투입…모빌리티·로봇·시스템반도체 집중


대구의 AI·SW 역량과 경북의 제조 기반을 결합한 '4극3특 과학기술혁신지원사업'도 본격화한다. 2026년부터 5년간 총 2531억 원을 투입해 대경권 중점기술 분야인 모빌리티·로봇·시스템반도체의 핵심 딥테크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한다.

DGIST는 컨트롤 타워로서 기술 발굴부터 양산까지 투트랙으로 지원하며, 은퇴 과학자 활용 플랫폼(K-UBRC)과 산학연 개방형 허브도 함께 구축한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이번 과제들은 DGIST가 전통적인 교육 기관의 한계를 깨고 글로벌 딥테크 혁신의 진원지로 거듭나겠다는 대국민 선언"이라며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남부권 전체를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AI·딥테크 심장부로 만들어, 국가 과학기술 패권 경쟁의 최전선에 DGIST가 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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