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술' 쏟아진 청년기업가대회…투자자들이 반한 스타트업은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6.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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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시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26일 서울시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주택·건축 점검 서비스를 운영하는 홈체크가 26일 열린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최종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홈체크는 이번 수상으로 4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최대 5000만원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보했다.

2017년 설립된 홈체크는 주택 점검 서비스(B2C)와 건설 품질 점검 및 안전 진단(B2B)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길원 홈체크 대표는 결선 발표에서 "궁극적으로는 AI(인공지능)가 건축 현장 하자 적출을 수행하고 안전 점검 과정을 완전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기업가대회는 한국기업가정신재단과 머니투데이가 미래 한국경제를 이끌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진행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다.

올해 14회 대회는 재단법인 한국기업가정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패스파인더H,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나눔엔젤스, 씨엔티테크가 공동 주최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AC패스파인더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대회 심사위원에 투자심사역·기업인 23명 대거 참여


이길원 홈체크 대표(오른쪽)가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을 거쳐 최종 대상에 선정돼 이병찬 AC패스파인더 대표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이길원 홈체크 대표(오른쪽)가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을 거쳐 최종 대상에 선정돼 이병찬 AC패스파인더 대표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특히 올해는 200여개 스타트업이 참가를 신청하며 역대 2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10개팀이 결선 무대에 올랐다.

홈체크를 비롯해 △레이저앤그래핀(목질계 인조흑연 생산) △메디케어텍(일체형 내시경 카테터) △스마트아크(양상추 스마트팜) △스텝하우(사내 업무지식 관리) △십일리터(반려동물 건강관리) △써모아이(열화상 솔루션) △어메스(자동차 부품 공급망 관리) △카본엑스(탈모 해소 물질) △한국나노오트(나노소재) 등이다.

대회 심사위원으로는 23명의 벤처투자 심사역과 기업인들이 참여했다. 스타트업 10개사는 각각 8분의 IR 발표와 9분간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모든 발표를 마친 뒤 심사위원들의 점수를 종합해 수상팀들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어메스가 수상했다. 전세계 자동차 부품들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 중인 어메스는 △폐차장 대상 자동차 부품 공급망 관리 솔루션 △자동차 보험 보상 자동화 솔루션의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300만원의 상금과 최대 3000만원 투자유치 기회를 얻었다.

상금 200만원 및 최대 2000만원 투자유치가 가능한 우수상은 한국나노오트가 받았다. 이곳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인 니켈 입자를 생산한다. MLCC는 전자기기에 흐르는 전기를 안정적으로 축적·제어하는 작은 부품이다.


"K-컬처 다음은 K-스타트업...글로벌 진출로 더 큰 미래 그려야"


곽수근 한국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곽수근 한국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제14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이외에 장려상(상금 100만원) 7곳은 △레이저앤그래핀 △메디케어텍 △스마트아크 △스텝하우 △십일리터 △써모아이 △카본엑스에게 돌아갔다. 특히 스마트아크는 공동주최 기관이 수여하는 특별상을 3개(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패스파인더H·AC패스파인더)나 받아 눈길을 끌었다.

십일리터는 비하이인베스트먼트와 씨엔티테크의 특별상, 어메스는 나눔엔젤스, 카본엑스는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에서 각각 특별상을 받았다. 각 특별상마다 100만원의 특별상금이 수여됐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 결선 진출팀들은 공동 주최기관을 통해 △미디어 홍보 지원 △시너지 업체 연결 △투자전략 멘토링 △후속투자 연계 등 초기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도 받는다.

곽수근 한국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청년 스타트업들은 좁은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말고 넓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K-팝과 K-드라마, K-컬처, K-푸드를 잇는 K-스타트업으로 성장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미래 대한민국의 성장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의 어깨에 달려 있다. 여러분의 도전과 성공에 따라 미래 한국경제의 방향과 모습이 달라진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재단은 미래 한국경제를 이끌 여러분을 돕고 지원하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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