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스타트업 손잡고 혁신 만든다…'이노웨이브' 수요기업 모집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6.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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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진흥원이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이노웨이브(Inno-Wave)'에 참여할 수요기업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초격차 프로젝트는 미래 국가 경제의 주축이 될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사업화와 개방형 혁신,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이노웨이브는 올해 2회째를 맞았으며 딥테크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수요기업 간 공동 PoC(기술실증) 및 사업화를 돕는다.

지난해의 경우 18개사를 선정해 수요기업과의 PoC를 지원했으며, 이 중 스타트업 3개사는 제약사·건설사 등 수요기업과 협업 결과물에 대한 납품·계약 등의 후속 사업화를 위해 현재 협의 중이다.

올해 수요기업 모집은 교통, 에너지, 의료, 환경 등의 분야에서 대규모 실증이 가능하도록 공공기관, 공기업, 지자체 등 공공부문을 수요기업 범위에 포함시켰다.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이 공공 인프라와 서비스 분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창진원은 초격차 프로젝트 개방형 혁신 주관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수요기업 모집 결과를 스타트업에게 제공한다. 아울러 상호 협업 파트너십 탐색과 원팀 구성 등을 위한 밋업데이를 다음달 중 개최할 예정이다.

창진원 관계자는 "올해는 스타트업 단독 제안 방식이 아닌 수요기업과 스타트업이 공동으로 과제를 제안하는 '원팀 컨소시엄 방식'으로 전환한다"며 "평가도 양측의 공동 발표를 통해 실증 계획은 수요기업이, 협업 수행은 스타트업이 주도적으로 제안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PoC 단계에서 끝나는 협업이 아닌 실질적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목표다. 총 10개 컨소시엄을 선정하며, 이들은 협업에 필요한 자금(최대 5000만원)과 매칭, 실증 인프라, 공동 개발 및 후속 사업화 등 협업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협업 결과와 사업화 계획 등을 발표하는 '이노웨이브 리그'를 통해 주요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초격차 스타트업 외에 팁스(TIPS) 선정기업까지 참여시켜 다양한 수요기업과의 협업으로 기술 사업화 가능성과 시장 확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유종필 창업진흥원장은 "이노웨이브는 스타트업 기술과 수요기업 시장 경험이 결합해 혁신이 탄생하는 협업의 장"이라며 "올해 공공분야까지 수요처를 넓히고 실질적 성과 창출 중심으로 개편한 만큼 참여하는 모든 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여는 주역이 되기를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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