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근시 예방"…3D 맞춤안경 브리즘, 비앤빛안과 등 4자 MOU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1.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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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동영 비쥬웍스 책임, 박형진 콥틱 대표, 김진국 비앤빛안과 대표원장, 소효순 에실로코리아 대표 /사진=콥틱 제공
(왼쪽부터)김동영 비쥬웍스 책임, 박형진 콥틱 대표, 김진국 비앤빛안과 대표원장, 소효순 에실로코리아 대표 /사진=콥틱 제공
3차원(3D) 프린팅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안경 브랜드 '브리즘'(Breezm)을 운영하는 콥틱이 비앤빛안과, 에실로코리아, 비쥬웍스와 소아 근시 진행 억제에 관한 공동 임상시험 및 연구를 위한 4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근시는 망막 위에 맺혀야 하는 초점이 망막 앞에 맺혀 먼 곳이 잘 안 보이고 가까운 곳은 잘 보이는 질환이다. 최근 스마트 기기 사용 등 근거리 작업의 증가와 실외 활동 감소로 근시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소아 근시는 안경 착용이라는 생활의 불편함 외에 황반변성, 백내장, 녹내장과 같은 다양한 안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여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콥틱은 개인 맞춤형 안경 솔루션을 통해 근시 억제 렌즈의 효과를 검증한다. 소아의 빠른 신체 발달과 활발한 일상에 대응할 수 있는 소아용 안경 설계 고도화를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

비앤빛안과는 31년간 축적된 58만건의 안저 데이터를 활용해 소아 근시 진행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추후 맞춤형 시력교정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실로코리아는 비쥬웍스의 AI 기술력과 브리즘의 개인 맞춤형 안경 솔루션을 기반으로 근시 억제 안경렌즈 '스텔리스트'를 제공한다. 비쥬웍스는 AI 기반 근시 진행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검안 데이터를 분석해 소아 근시 및 질환 예방 가능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박형진 콥틱 대표는 "이번 협약과 공동 연구가 우리나라 소아 근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되길 바란다"며 "물리적·광학적 맞춤 효과를 극대화한 안경을 제공해 근시 진행 억제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진국 비앤빛안과 대표원장은 "소아 근시는 방치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근시 진행 및 질환 위험성 분야에 축적된 깊은 이해와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아 근시 진행 억제를 위한 더 나은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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