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앤리치 위한 미술품 리세일 플랫폼 '차트', 500글로벌 투자유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4.02 19: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술품 리세일 플랫폼 '차트'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VC) 500글로벌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500글로벌은 전세계에서 30개 이상의 펀드와 약 3조원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해 50개 이상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발굴했다. 한국에서는 7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차트는 아트 컬렉터들과 미술품 2차 판매 시장을 타겟으로 한 플랫폼이다. 미술품 자동 매칭, 진위 여부 감정, 배송과 정산 기능 등을 제공한다. 유료 서비스 출시 10개월 만에 9000여개의 투자가치가 높은 미술작품을 확보했고, 누적 거래액은 26억원을 넘었다.

정승연 차트 대표는 홍익대 미술대학 졸업 후 갤러리 등 미술 분야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았다. 그는 "차트의 1차 타겟 고객은 3050 영앤리치다. 미술품 거래에 대한 관심과 현금 유동성을 갖고 있으나 정보 비대칭성으로 쉽게 투자하지 못하는 잠재 고객들"이라고 했다.

이어 "젊은 아트 컬렉터들이 좋아하는 작품을 구매하고 즐기면서도 이를 통해 금전적인 이득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투자가치가 높은 미술품들을 더욱 손쉽게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엽 500글로벌 투자심사역은 "차트가 폐쇄적인 아트시장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투명한 데이터와 고객 지향형 경험을 제공해 연 1조원을 돌파한 국내 미술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관련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