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LG가 찜한 동형암호 스타트업 '디사일로', 추가 투자유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3.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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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를 위한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PET, Privacy-Enhancing Technologies) 스타트업 디사일로SV인베스트먼트와 산업은행으로부터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구체적인 규모는 비공개다.

2020년 설립된 디사일로는 동형암호, 차분 프라이버시(Diffrential Privacy) 등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을 활용해 기업들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결합하고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 '디사일로 데이터 클린룸(Desilo Data Clean Room)'을 개발했다.

디사일로 데이터 클린룸은 암호화된 상태에서 연산이 가능한 동형암호의 특징을 활용해 사용자 간 원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데이터 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후원하는 국제 유전체 분석 대회 'iDASH 2020'에서 1위에 올랐고, 차분 프라이버시 중심의 국가연구개발과제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PET 기술 전반에 걸쳐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다.

2021년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네이버 D2SF 등에서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지난해 6월 LG전자 (90,800원 ▲200 +0.22%)의 전략 투자도 받았다.

디사일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발판 삼아 북미 데이터 시장 진출에 나선다. 이승명 디사일로 대표는 "연구개발(R&D) 역량을 고도화하고 국내 시장에서 제품을 검증하는데 집중해왔다. 이번 투자를 토대로 북미 시장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정주완 SV인베스트먼트 이사는 "국내 금융권(산업은행)에서 동형암호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디사일로는 향후 프라이빗 데이터 거래 플랫폼으로서 AI 비즈니스 퍼널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사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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