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마츠 생체전류 비염치료기, 내달 임상 착수…美법인 글로벌 공략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4.02.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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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시헬스케어 비염치료기 '트로마츠 리노' /사진제공=프록시헬스케어
프록시헬스케어 비염치료기 '트로마츠 리노' /사진제공=프록시헬스케어




프록시헬스케어가 하루 3분 2회 사용으로 비염 증상을 관리하는 의료기기 '트로마츠 리노'의 임상시험계획을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내달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프록시헬스케어는 세포에 흐르는 전류인 생체전류 수준 신호를 활용해 미생물막을 표면에서 분리하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 분야 딥테크(첨단기술) 스타트업이다. 이 기술의 이비인후과적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이태훈 교수가 2021년 제품화를 제안하고 2022년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취득했다.

이후 의료기기 제조적합(GMP)인증, 품질관리 ISO13485, 원천기술 논문 31편을 바탕으로 2023년 12월 26일 임상계획 승인을 취득했다.

프록시헬스케어는 앞서 해당 기술을 적용한 트로마츠 칫솔을 출시해 누적 매출 90억원을 기록했으며, 미국 시장에도 납품한 바 있다.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는 "생체전류 기술이 적용된 비염치료기 상용화를 위한 7부 능선을 넘었다"며 "3월 중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순조롭게 일정이 진행될 경우 2024년 연내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치의학을 비롯한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부분으로 의료기기 파이프 라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프록시헬스케어는 원천기술을 적용한 138건 이상의 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미국법인(ProxiHealthcare USA Inc)을 설립, 올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비염 환자수는 2021년 기준 491만명에 달한다. 환자 중 10대 비중이 40%를 차지한다. 비염은 호흡 곤란이 동반돼 집중력 저하, 수면 불안 등 일상생활의 불편을 준다.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부비동염 (축농증)으로 진행돼 수술 치료까지 받아야 하는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비염은 증상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질병으로 현재 약물적 처치가 주요한 처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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