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 업계 최초 산업리포트 유료화 선언

김건우 기자 기사 입력 2024.01.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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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가 업계 최초로 산업리포트 유료화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밸류파인더는 시가총액 5000억원 이하 스몰캡(중소형주) 기업들을 직접 탐방해 기업분석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는 독립리서치 업체다.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인뎁스 보고서라 불리는 산업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문사·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만 세미나를 했다. 또 이들 보고서를 유료로 모은 플랫폼은 있지만, 증권사 리서치 센터가 보고서 유료화에 성공한 적은 없었다.

산업리포트 유료화 서비스는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신규 서비스로 론칭했다. 구독 서비스 혜택은 △ 매월 산업보고서 발간 및 오프라인 세미나 △ 신규 IPO(기업공개) 상장주 기업간담회 참석 후 투자전략 제시 등이다.

이충헌 대표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전유물로만 인식됐던 산업리포트를 독립리서치도 충분히 발간할 수 있고, 우리가 증권사 리서치센터와도 견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금융당국의 제도가 미비한 상황이고, 유료화에 대한 인식이 낮은 상황"이라며 "유료화에 대한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보고서가 가지고 있는)그 가치를 낮추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밸류파인더는 대형 증권사들을 고객사로 두며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리서치인력도 최근 5명으로 강화하며 점차 회사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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