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 2024년 상장 추진…IPO주관사에 대신증권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3.03.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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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도심항공모빌리티) 통합관제·배송기업 파블로항공이 2024년 하반기 코스닥시장 IPO(기업공개)를 위해 대신증권 (17,130원 ▼110 -0.64%)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앞서 파블로항공은 지난 9일 국내 증권사 4곳을 초청해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2018년에 설립된 파블로항공은 드론 배송과 UAM상용화 등 사업을 진행하는 스타트업이다. 항공모빌리티 관제 기술과 드론 군집비행 기술 등이 핵심 기술이다. 2021년과 2022년에는 드론과 UAM을 통합 관제할 수 있는 기술로 국제무인이동체전시회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나이스기업정보에 따르면 파블로항공은 2021년 매출액은 9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70% 증가한 42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7월부터 가평의 한 편의점에 드론 배송 센터를 열고 편의점 물품 배송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 주관 국내 첫 도심지 비가시권 드론 물품배송 실증사업을 수행하며 207회, 1909km 누적비행의 기록을 달성했다. 드론 군집 기술로는 지난해 9월 불꽃 드론 511대로 기네스북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등 해외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2021년 6월 미국지사를 설립한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드론 스타트업 최초로 뉴욕항공진흥원(NUAIR)과 협약 맺고 미국에서 물류 배송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NASA(미국 항공우주국) 주관 도심 비행 안정성 프로젝트도 수행 중이다.

UAM분야에서는 LG유플러스 (10,160원 ▼40 -0.39%)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K-UAM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GS건설 (18,200원 ▼220 -1.19%)과는 UAM 버티포트 운영 시스템도 개발 예정이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IPO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 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드론 배송·UAM 시장을 이끌어 갈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파블로항공  
  • 사업분야항공∙우주∙국방,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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