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인식해 '한 번에'..서울 전기차 충전 결제 간편해진다

김지현 기자 기사 입력 2023.02.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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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까지 2100여기 대상으로 QR결제 방식 도입

전기차 이용자가 간편결제를 위해 휴대전화에 QR코드를 인식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전기차 이용자가 간편결제를 위해 휴대전화에 QR코드를 인식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전기차 이용자들의 불편 해소와 충전서비스 향상을 위해 휴대전화 하나만으로 충전요금을 결제하는 'QR(정보무늬) 간편결제 방식'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에너지공사 소유 충전기와 급속충전기 400여기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오는 10월까지 2100여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충전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하면 된다. 티맵·카카오내비 등 원하는 모빌리티사를 선택하고 가입 및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충전사업자 가입 회원은 해당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자동으로 연결돼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QR코드를 이용한 전기차 충전 결제 방법 /자료제공=서울시
QR코드를 이용한 전기차 충전 결제 방법 /자료제공=서울시

시 관계자는 "그간 전기차 이용자들은 개별 충전사업자 회원 카드를 5~6개 발급받거나 개별 앱 설치 후 요금을 결제하는 불편을 감수해왔다"고 지적한 뒤 "충전사업자별 모바일 앱 서비스 등에 가입하지 않으면 비용을 결제할 수 없었다"며 이번 QR결제 도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이와 별도로 외국인들도 간편하게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가 직접 설치한 충전기를 대상으로 영어와 일어, 중국어 등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인근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카드 없이 휴대전화로 간편결제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시민의 충전 편의를 한 단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2026년 전기차 10% 시대 실현을 위해 생활권 충전망을 확대하고,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불편을 해소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기자 사진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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