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조직개편 단행...민간모펀드·해외자본 유치 방점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3.01.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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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KVIC)가 민간모펀드 조성과 글로벌 자본유치를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한국벤처투자는 '6본부 2실 13팀 4사무소 1센터'의 현행 조직구조를 '6본부 1실 16팀 5사무소 1연구소 1태스크포스팀(TFT)' 체제로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기관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부서를 재배치하는데 중점을 뒀다.

먼저 한국벤처투자는 국내 모험자본 유치를 전담하는 '민간모펀드TFT'를 신설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부터 정책금융 출자 없이 민간 출자금으로 펀드를 조성하고 자펀드에 출자하는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자본유치를 위해 유럽사무소를 신설하고 글로벌투자팀도 확대했다. 유럽사무소는 현지 기관투자자(LP)를 유치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글로벌투자팀은 1,2팀으로 확대해 해외 VC(벤처캐피탈) 글로벌펀드의 관리·운영 역량을 강화한다.

선진 벤처금융기법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벤처금융연구센터를 벤처금융연구소로 변경하고 준법서비스본부도 확대 개편했다. 중기부는 조건부 지분전환계약과 투자조건부 융자제도 등 선진 벤처금융기법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준법서비스본부를 시장관리감독, 리스크관리 등 2팀 체제로 개편해 관련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밖에 ESG경영을 실천하고 정책성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조정팀을 확대하고 관련 부서도 재배치했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한국벤처투자는 민간금융을 촉진하는 '촉진자'이자 '조력자', '중재자'가 돼 벤처생태계 허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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