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CES에서 '가상손·촉각 디스플레이·비만 관리 플랫폼' 선보여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2.12.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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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로봇연구단, 티제이랩스, 메디케어텍, 닷, 페트라인텔리전스의 혁신 기술 총 5건 전시

(사진 왼쪽 上부터 시계방향)닷, 메디케어텍, 주피터, CHICCAP, 페트라인텔리전스/사진=KIST
(사진 왼쪽 上부터 시계방향)닷, 메디케어텍, 주피터, CHICCAP, 페트라인텔리전스/사진=K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3'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KIST는 지능로봇연구단, 티제이랩스, 메디케어텍, 닷, 페트라인텔리전스의 혁신 기술 총 5건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KIST 지능로봇연구단은 유범재, 김준식 책임연구원의 접촉감 지원 착용형 핸드 모션캡쳐 장치와 핸드 인터랙션 기술이 적용된 'CHICCAP v1.0'을 전시한다.

이는 사용자가 가상 손을 통해 가상세계의 객체를 만지고 조작할 수 있도록 손가락의 동작 정보를 캡쳐링하고 만질 때 접촉감을 제공하는 손 착용형 외골격 휴먼 인터페이스 장치이다. 가상세계 속 물건을 잡거나 돌리거나 이동하는 등의 동작을 실제 현실처럼 수행할 수 있도록 손과 가상객체 간 물리 인터랙션을 제공한다.

KIST 안전증강융합연구단 이택진 책임연구원이 위치측정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한 연구원 창업기업인 티제이랩스는 정밀 실내 위치인식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주피터'를 선보인다. 주피터를 이용하면 터널이나 지하 주차장이나 쇼핑몰 등 GPS가 잘 동작하지 않는 공간에서도 누구나 쉽게 위치를 인식할 수 있다.

KIST의 창업유도형 R&D(연구개발) 사업인 '바이오스타'로 설립된 메디케어텍은 이비인후과 수술 장치인 '플렉스뎁 (FlexDeb, Flexible ENT Debrider)'을 출품한다. 플렉스뎁은 구부림이 가능한 블레이드가 적용돼 축농증, 비염 등 수술 시 좁은 공간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수술할 수 있는 장치이다.

닷은 우수하고 독창적인 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에게 KIST가 보유한 인적·기술적 자원을 지원하는 KIST 패밀리기업 프로그램인 'K-클럽' 회원사로, 실시간 촉각 디스플레이인 '닷 패드 (Dot Pad)'를 출품했다. 닷 패드는 글자를 점자로 변환하는 것을 넘어 도형이나 사진, 웹툰, 지도와 같은 그래픽 요소까지 시각장애인이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닷 패드는 접근성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모바일기기와 액세서리 (Mobile Devices & Accessories), 가상 및 증강현실(Virtual & Augmented Reality) 부문에서는 '혁신상'을 수상, 3관왕을 차지했다.

K-클럽 회원사 메디헬프라인의 관계사인 페트라인텔리전스는 세계 최초 3D 자세·비만 융합 분석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메디아바타'를 선보인다. 메디아바타는 3D 이미지 센서와 체성분 분석 센서를 기반으로 자세·비만 관련 정보를 생성하는 장비와 생성된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 관리를 위한 분석·처방 서비스, 더 나아가 질병 위험도를 예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향후 체형, 자세, 체성분 정보에 따른 질병 예후 분석 및 AI 식단 관리, 운동 처방 등의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IST 전시관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유레카파크(Eureka Park)에 설치·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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