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걸리던 車부품 설계 1분이면 OK...초격차 AI 신기술의 마법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2.10.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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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2-유팩TV]⑤나니아랩스

유팩TV 촬영중인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의 김유경 기자(좌)와  강남우 대표/사진=동영상 캡쳐
유팩TV 촬영중인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의 김유경 기자(좌)와 강남우 대표/사진=동영상 캡쳐
한 달이 걸리던 자동차 브레이크 부품 설계를 1분만에 '뚝딱' 해내는 회사가 있다.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원 창업기업인 '나니아랩스'가 그곳이다.

AI(인공지능)로 제품과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만들거나 설계하고 싶은 욕망은 중소·중견 제조사들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구현에 있어 현실은 녹록치 않다.

먼저 AI를 결합한 제품 제작 라인업을 만들고 싶어도 자체적으로 보유한 학습용 3D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 도메인(사업영역)을 이해하는 AI 인력 부족도 문제다.

나니아랩스는 이런 업체들에게 AI 학습용 3차원(3D) 합성데이터를 자동 생성해 제공하고, AI가 스스로 설계를 해내는 노코드(No-code)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개발, 이 같은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다.

이달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결선에 진출한 나니아랩스는 심사위원들로부터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으면서 교원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10월 12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 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의 특별 부대행사로 열렸다. R&D(연구·개발) 기술이전·사업화 촉진과 함께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 성장, 지역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 등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스텍(옛 포항공대) 등 국내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기술사업화팀·산학협력팀·창업진흥센터 등이 추천한 교원·학생 창업기업 총 35개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강남우 나니아랩스 대표(41·카이스트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교수)는 "자연어처리, 컴퓨터 비전 등의 일반적인 AI 분야의 데이터는 넘쳐나지만 엔지니어링을 위한 3D 데이터는 매우 적다"며 "기업이 개발하고자 하는 제품에 해당하는 3D 합성데이터를 물리 및 데이터 기반으로 자동 생성해 부족한 학습용 데이터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을 시작으로 건축, 의료, 메타버스까지 3D 설계가 필요한 모든 산업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를 가진 아이언맨처럼, 누구나 쉽게 AI와 협업해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코엑스 현장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유팩TV 인터뷰를 통해 해당 솔루션의 특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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